尹·安 단일화, '이권 동맹' 아닌 '반(反)전체주의' 연합돼야자유 깃발 들고 전체주의·문명파괴 세력과 당당히 맞서라
  • ▲ 두 손을 맞잡고 있는 윤석열·안철수 대선후보.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 두 손을 맞잡고 있는 윤석열·안철수 대선후보.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합의 이후의 한국 '범(汎)자유진영'의 태세와 에토스(ethos)는 어떤 것어야 할 것인가?

    우리는 이 합의를 단순한 권력 공학적인 것으로만 가져가선 안 된다. 이 통합은 거대하고 거창한 가치의 동맹이어야 한다. 단순히 누가 누구와 이권을 반반 또는 6 대 4로 나눠 가지기로 했다는, 이권 동맹으로만 가져가선 안 된다. 그것은 또 하나의 무너져내릴 가건물이 되고 말 것이다.

    이 통합은 자유대한민국 건국 정신을 되살려 지난 5년간 짓밟혔던 자유민주주의 국체, 자유시장 경제체제, 기본적 인권,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한 철학의 만남, 사상의 연결, 시대정신의 공유를 위한 것이다.

    자유대한의 적(敵)은 비록 유치하지만, 일정한 철학의 모습을 하고서 우리를 말살하려 한다. 이에 대해선 구호 수준의 대처만으론 이길 수 없다. 자유인들 나름의 고매한 사상과 정신무장을 고양해야 한다.

    자유인들은 다양성을 생명으로 한다. 그러나 파시즘과 공산주의에 대해서만은 일치된 자세로 응전해야 한다. 오늘의 자유인들의 단일화 선택은 반(反)전체주의, 반(反)일당독재의 가치를 지향하고 구현해야 한다.

    이 가치는 오늘날 우크라이나에서 목격되고 있는 푸틴 전제(專制)에 대한 자유 시민들의 위대한 레지스탕스에서도 극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한국 자유인들이 결단한 반(反)전체주의 통합은 바로 이 세계적인 자유 투쟁과 맥을 같이하는 보편적 시대정신이어야 한다.

    한국 자유인들의 적은 단순한 여당 집권세력이 아니다. 단순한 진보도 아니다. 단순한 국내 세력만도 아니다. 저들은 자유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라는 체제와, 독립국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극좌 전체주의 일당독재 세력이자, 시진핑·푸틴 등 대륙 폭군들의 하수인이다. 그 어떤 지적(知的) 미숙아들이 저들을 진보좌파 여당이라고 부르는가?

    한반도 차원에서, 그리고 지구적 차원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싸움은 그래서 야만이냐 문명이냐의 싸움이다. 스탈린·히틀러·홍위병의 문명파괴냐, 아니면 이에 맞선 자유인들의 문명수호 투쟁이냐의 일대 격돌이다. 지난 5년 동안, 그리고 저들이 이기면 향후 5년에도 계속 있을 야만의 폭주를 막아선 문명인들의 마지막 혈전이다.

    3.9 대선이 앞으로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의 투표지는 단순한 종이쪽지가 아니다. 그것은 투표지의 모습을 한 무기다. 자유인들이여, 무기를 들자. 그리고 목숨 던져 돌격하자. 자유의 적들에게 문명의 이름으로 철저한 패배를 안겨주자. 전체주의 폭정 앞에서, 일당독재 폭압 앞에서, 문명인들과 자유인들의 투표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살 떨리게 알려주자.

    자유냐 죽음이냐(liberte o muerte)! 싸워서 이기자(Venceremos)! 자유대한민국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