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갤럽' 지지율 상승세… 지난해 11월 이후 첫 '40%대' '리서치뷰' 윤석열 호남서 33% 기록… 호남 제외 전 지역서 우세
  • ▲ 3·9 대통령선거가 19일 남은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연이어 나왔다. 한국갤럽 2월3주차 정례조사 결과 캡처. ⓒ한국갤럽 2월3주차 조사 결과 캡처
    ▲ 3·9 대통령선거가 19일 남은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연이어 나왔다. 한국갤럽 2월3주차 정례조사 결과 캡처. ⓒ한국갤럽 2월3주차 조사 결과 캡처
    3·9대통령선거가 19일 남은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연이어 나왔다.

    '한국갤럽' 尹 41%, 李 34%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2월 3주차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 지지율은 41%, 이 후보는 34%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8~10일 조사) 대비 4%p 올랐다. 이 후보는 같은 기간 2%p 떨어졌다. 이에 두 후보 간 격차는 1%p에서 7%p로 벌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윤 후보가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지율 4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조사(16~18일·42%) 이후 처음이다. 

    윤 후보 지지율은 신년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1월 첫째 주 26%→31%→33%→35%→37%) 같은 기간 이 후보는 30%대(36%→ 37%→ 34%→ 35%→ 36%)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2%p 떨어진 11%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1%p 오른 4%였다. '기타인물'은 11%, '의견 유보'는 1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서울(44%)과 충청권(41%), 대구·경북(60%), 부산·울산·경남(48%)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18%)은 이 후보(68%)보다 50%p 낮았다. 경기·인천에서의 두 후보 지지율은 36%로 동률이었다.

    만 18세 이상 20대에서는 윤 후보(32%)가 이 후보(20%)보다 12%p 높았다.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1%로, 이 후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윤 후보(33%)와 이 후보(32%) 간 격차가 1%p였다.

    문재인정부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50%, 윤 후보가 28%였다.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46%, 윤 후보가 45%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60대 55%, 70대 이상 56%)가 이 후보(60대 26%, 70대 이상 25%)를 앞섰다. 

    리서치뷰 조사서 '尹 호남지지율' 33%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의 조사 결과에서도 윤 후보(48%)가 이 후보(39%)를 오차범위 밖인 9%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 조사는 한국갤럽의 조사 시기와 같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이전 조사(9~10일) 대비 변동이 없었고, 이 후보는 3%p 올랐다. 안 후보는 같은 기간 1%p 떨어진 7%였다. 심 후보는 3%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의 호남권 지지율은 33%였다.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56%)에는 23%p 뒤처졌지만, '민주당 텃밭' 호남에서 3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윤 후보는 호남권을 제외한 서울(44%)과 경기·인천(47%), 충청권(46%), 대구·경북(65%), 부산·울산·경남(52%), 강원·제주(64%) 등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안방'인 경기·인천(40%)은 물론 서울(39%), 충청권(37%), 대구·경북(30%), 부산·울산·경남(37%), 강원·제주(30%) 등 호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열세였다.

    윤 후보는 리서치뷰 조사에서도 2030세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의 20대(46%) 지지율은 이 후보(28%)와 18%p 차였다. 윤 후보는 30대에서도 47%를 기록, 이 후보(39%)를 8%p 차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이재명 46%, 윤석열 41%)와 50대(이재명 50%, 윤석열 45%)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60대 52%, 70대 이상 62%)가 앞섰다. 

    한국갤럽 조사는 전화면접(무선 89.5%·유선 10.5%), 리서치뷰는 자동응답(무선 85%, 유선 15%)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