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수행 지지율 2.7%p 하락…부정평가는 57.9%국민의힘, 20대 11.3%p 상승…與 핵심 호남서도 16%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하락하며 다시 40%대가 붕괴됐다.

    지역별로 호남을 제외하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의 2030 지지율이 상승이 두드러지며 다시 젊은층의 표심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39.4%로 지난 조사(42.1%)보다 2.7%p 하락했다. '매우 잘함'은 20.5%, '잘하는 편'은 18.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7.9%로 지난 조사(55.7%)보다 2.2%p 상승했다. '잘못하는 편'은 18.0%, '매우 잘못함'은 3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7%다.

    文 긍정평가, 경기·인천 제외 전 지역 하락세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경기·인천 42.7%(1.2%p↑)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38.2%(6.9%p↓), 대전·세종·충청 35.0%(4.7%p↓), 호남(광주·전라) 67.3%(2%p↓), 대구·경북 28.4%(0.4%p↓), 부산·울산·경남 27.2%(4.7%p↓), 강원·제주 35.7%(7.4%p↓)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경기·인천 55.3%(1.5%p↓)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 57.0%(5.3%p↑), 대전·충청·세종 61.2%(3.9%p↑), 광주·전라 31.6%(2.2%p↑), 대구·경북 69.1%(1%p↑), 부산·울산·경남 69.9%(3.4%p↑), 강원·제주 64.3%(9.3%p↑)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40대를 제외하고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만 18세~20대에서는 긍정평가 29.4%(2.1%p↓), 부정평가 66.7%(3.7%p ↑) △30대 긍정 34.8%(6.9%p↓), 부정 63.8%(6.8%p↑) △40대 긍정 54.0%(3.6%p↑), 부정 44.4%(4%p↓) △50대 긍정 46.9%(4.8%p↓), 부정 51.6%(4.3%p↑) △60대 긍정 35.4%(1.4%p↓), 부정 63.0%(2.6%p↑) △70세 이상 긍정 31.3%(5.7%p↓), 부정 61.2%(0.2%p↓)로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높았다. 남성의 경우 긍정 38.9%(2.7%p↓), 부정 58.7%(1.9%p↑)였고, 여성은 긍정 39.9%(2.6%p↓), 부정 57.0%(2.4%p↑)로 조사됐다.
  • 국민의힘, 한주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 앞서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한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 내홍을 매듭짓고 정책행보에 열을 올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5.8%로 더불어민주당(29.5%)과 6.3%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3%p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2.2%p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그 뒤로 국민의당 10.3%,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4.0%로 조사됐다. '없음'은 12.1%, '기타' 2.8%, '잘모름'은 0.4%다.

    지열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호남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서울 국민의힘 35.3%(8.9%p↑) 민주당 27.4%(7.2%p↓), 경기·인천 국민의힘 32.6%(3.7%p↓) 민주당 30.0%(1.4%p↓), 대전·세종·충청 국민의힘 37.9%(11.8%p↑) 민주당 32.1%(0.3%p↑)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국민의힘 51.1%(4.4%p↑) 민주당 20.9%(0.6%p↓),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3.8%(8.4%p↑) 민주당 22.6%(0.8%p↑), 강원·제주 국민의힘 37.8%(3.3%p↑) 민주당 32.6(0.5%p↑)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힘이 16.0%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46.5%)에 크게 뒤졌으나 양당은 지난주 조사 대비 각각 6.8%p 상승, 5.4%p 하락하며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흔들린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2030 세대·남성 지지율 회복세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0대에서 국민의힘이 38.5%로 지난주 조사 대비 11.3%p 상승하며 젊은층 지지를 다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8.7%로 7.9%p 하락했다.

    △30대는 국민의힘 41.2%(8.8%p↑), 민주당 26.7%(4.5%p↓) △40대 국민의힘 23.9%(5.6%p↓), 민주당 40.9%(5.8%p↑) △50대 국민의힘 28.4%(2.4%p↑), 민주당 35.7%(6%p↓) △60대 국민의힘 43.2%(4.1%p↑), 민주당 25.6%(0.8%p↓) △70세 이상 국민의힘 44.4%(6.7%p↑) 민주당 26.4%(동률)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38.5%(8.2%p↑) 민주당 29.9%(0.4%p↓)를, 여성은 국민의힘 34.6%(4.4%p↑) 민주당 29.0%(4.1%p↓)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7.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