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양자 대결서 39.2% vs. 40.6%… 지난 조사 비교해 20대서 이재명 지지 10.5%p 줄어이재명 39.8%, 윤석열 40.2%, 안철수 9.3%… 이재명 40.7% 윤석열 40.9% 심상정 3.7%
  • 올해 대통령선거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가상 3자대결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오차범위(6.2%p) 내에서 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 양자대결서 윤석열 39.2% vs. 이재명 40.6%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2021년 12월31일부터 2022년 1월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0.6%, 윤 후보는 39.2%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2021년 12월24~25일) 대비 0.7%p 하락했다. 윤 후보도 0.5%p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p로, 지난 조사 때의 1.6%p보다 소폭 줄었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 응답은 5.3%로 지난 조사보다 0.2%p 늘었다. ‘잘 모름’은 2.8%로 지난 조사 대비 0.2%p 줄었다. ‘기타’라는 응답은 12.2%로 1.3%p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서울(40.6%), 경기·인천(42.6%), 광주·전라(68.6%), 강원·제주(52.4%)에서 더 많았다. 반면 윤 후보 지지 응답자는 대전·세종·충청(48.7%), 대구·경북(45.9%), 부산·울산·경남(47.7%)에서 더 많았다.

    20대의 이재명 지지율, 지난 조사보다 10.5%p 줄어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40대, 50대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20대와 60대, 70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윤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대의 응답이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는 10.5%p 줄어들고, 윤 후보 지지는 5.6%p 올랐다. 30대와 40대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소폭 줄어들고 윤 후보 지지율은 정체상태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보다 남성 가운데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남성의 42.8%는 이 후보를, 38.0%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여성은 38.4%가 이 후보를, 40.4%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남성의 이 후보 지지 응답은 소폭 하락(3.0%p↓)했고 윤 후보 지지 응답은 소폭 상승(1.4%p↑)했다. 여성에게서 이 후보 지지율은 소폭 상승(1.5%p↑)했고, 윤 후보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4.7%p↓)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5.2%가 이 후보를, 4.1%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1.4%가 윤 후보를, 4.8%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은 42.8%가 이 후보를, 19.2%가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59.6%가 윤 후보를, 11.7%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안철수·심상정과 3자 가상대결 벌이면 윤석열, 오차범위 내 근소하게 우세

    한편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나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와 각각 3자대결을 벌일 경우에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안 후보의 대결에서는 이 후보 39.8%, 윤 후보 40.2%, 안 후보 9.3%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1.0%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0.3%p 상승했다. 안 후보는 2.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 없음’은 4.0%로 전주 대비 0.1%p 늘었다. ‘기타’는 5.1%로 1.7%p가 줄었다. ‘잘 모름’은 1.5%로 0.2%p 줄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심 후보의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40.7%, 윤 후보가 40.9%, 심 후보가 3.7%를 얻었다. 전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1.4%p 하락했고, 이 후보는 0.9% 상승했다. 심 후보는 0.1%p 하락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5.9%로 전주 대비1.0%p 상승했다. ‘기타’는 7.5%로 0.1%p 상승, ‘잘 모름’은 1.3%로 0.6%p 하락으로 나타났다.

    가상 3자대결을 벌일 때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자기 당 후보보다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대결에서 국민의당 지지층의 56.6%가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8.2%, 이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9.0%였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 후보의 삼자대결 때는 정의당 지지층의 40.0%가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특이한 점은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3.9%로 심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20.1%)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PNR가 지난해 12월31일부터 지난 1월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최종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