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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먹는 치료제, 화이자와 구매 협의 중…30만명 분 이상"

"화이자 먹는 치료제, 미국서 긴급사용 승인…우리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 기다리는 중""이미 밝혔던 7만명보다 훨씬 많은 30만명분 구매 협의 중… 계약 확정되면 말씀드릴 것"

입력 2021-12-24 16:11 | 수정 2021-12-24 16:14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에서 감염병 전담병원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는 이미 밝혀 드린 7만 명분보다 훨씬 많은 30만 명 분 이상의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사와 진행해 왔고, 계약이 곧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먹는 치료제 미국서 긴급사용승인… 계약 확정되면 말하겠다"

또 김 총리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하여 어제(23일) 67%를 넘어섰다"며 "그 효과로 한 때 35%에 육박했던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이번 주 들어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의료현장의 부담도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지금 바로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질병청, 어린이 백신접종 여부… 미리미리 검토해달라"

아울러 김 총리는 "12~17세 청소년층의 접종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어 다행스럽다"면서도 "최근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어린이들의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의 코로나 치명률이 낮다고 해서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며 "질병청에서는 외국의 사례, 전문가 자문, 과학적 근거 등을 면밀히 살펴, 어린이 백신접종 여부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지난 주말 시작된 방역강화 조치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7000명 내외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말한 김 총리는 "그러나 아직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전율 높이기 위해 노력"

이어 "이번 주말부터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쥐고, 남은 일주일여의 시간 동안 확실한 반전을 이끌어 내야 하겠다"며 "정부는 무엇보다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전국의 국립대병원에서 300개가 훨씬 넘는 중증 병상을 추가 확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계속된 병상 확보 노력으로 며칠 전부터 의료현장의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한때 1000명을 훌쩍 넘었던 1일 이상 병상 대기자 수도 이제 300명대로 감소했다"며 "하루 1만 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회전율을 높여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어느 나라도 병상과 의료인력은 한정된 자원일 수밖에 없다"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병원보다는 의료여력이 남아 있는 병원, 의원을 찾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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