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호남 제외 전 지역서 강세… 양자대결선 윤석열 51.2% > 이재명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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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임 후 첫 공식일정에 나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 하부에 위치한 이회영 기념관을 둘러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민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지지율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4.6%p 반등, 리얼미터 여론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결과가 10일 발표됐다.'잠행' 깬 윤석열, 35.1%로 최고치… 이재명 23.1%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전월 대비 4.6%p 오른 35.1%의 지지율을 얻어 1위에 안착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종전 최고치인 34.4%(3월)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윤 전 총장에 이어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조사 대비 2.2%p 하락한 23.1%로 집계됐다. 앞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오차범위 안인 5.2%p였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상승과 이 지사의 하락세로 양자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두 자릿수(12%p)로 벌어졌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p 떨어진 9.7%의 지지율을 얻어 다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6%,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각각 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8%,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2.6%로 나타났다.양자대결에서도 윤석열 51.2% > 이재명 33.7%권역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호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타 후보를 제치고 높은 지지를 받았다.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에서 12.4%p 올라 51.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인천·경기에서는 6.2%p 상승한 32.7%,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5.9%p 상승한 42.9%의 지지를 얻었다.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얻은 광주·전라지역에서도 5.7%p 올라 18.5%를 기록했고, 대전·충청·세종에서는 4.6%p 오른 37.9%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에서는 0.9%p 떨어졌지만 32.0%로, 대선후보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벌리며 강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51.2%로 33.7%의 이 지사를 17.5%p 차로 압도했다. 이 전 대표와 가상대결에서도 52.4%의 지지율로, 30.0%를 얻은 이 전 대표에게 22.4%p 앞섰다.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활용해 무선(90)·유선(10%) 비율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