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여론조사… 국민의힘 35.6% > 민주당 30.5%, 주간 기준 5.1%p 격차
  • ▲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가 '이준석 돌풍'으로 흥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일일 기준 최고치인 37.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사진은 국민의힘 대표 후보들 자료 사진. ⓒ뉴데일리 DB
    ▲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가 '이준석 돌풍'으로 흥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일일 기준 최고치인 37.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사진은 국민의힘 대표 후보들 자료 사진. ⓒ뉴데일리 DB
    국민의힘 6·11전당대회가 '이준석 돌풍'으로 흥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일일 기준 역대 최고치인 37.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野, 예비경선 전날 지지율 37.4% 치솟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4~28일 성인남녀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24일 36.4%에서 25일 32.5%로 떨어졌다가 27일 37.4%까지 급상승했다. 

    이날은 당대표후보 예비경선 결과 발표(28일) 하루 전날이었다. 이는 지난 10일 37.8%를 기록한 이후 20일 33.7%까지 내려간 뒤 최고치다. 

    다만 주간 집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전주(35.9%) 대비 0.3%p 떨어진 35.6%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0.5%로, 전주(29.7%)보다 0.8%p 올랐다.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4.0%p) 밖인 5.1%p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조사기간 일간 기준으로 32.7%(25일)까지 올랐다가 조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28.9%까지 떨어졌다.

    국민의힘의 경우, 부산·울산·경남(41.7%)과 대전·세종·충청(35.5%), 40대(26.5%), 중도(38.1%)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학생(37.7%), 20대(39.3%), 무직(39.6%)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은 서울(30.5%), 대전·세종·충청(37.1%), 광주·전라(52.7%)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지만, 노동직(28.7%)·자영업(31.0%) 등에서는 떨어졌다.

    文 지지율, LH 사태 직전과 비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34.9%) 대비 4.4%p 상승한 39.3%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확산하기 전인 3월 1주차 지지율(40.1%)에 근접한 수치다. LH직원들의 투기 의혹은 지난 3월2일 처음 제기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4.7%p 떨어진 56.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3월 3주차(62.2%) 이후 내리 60%대였다가 이번에 처음 50%대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 21일의 한미 정상회담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광주·전라(67.0%), 제주(50.7%), 대전·세종·충청(41.3%), 서울(40.7%), 여성(42.2%) 등에서 높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32.7%), 인천·경기(37.8%), 20대(31.7%), 학생(24.9%) 등에서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