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수 클린선거시민행동 상임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김어준 뉴스공장 폐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 대표는 "재보선 선거기간 중 '김어준 뉴스공장'이 행한 패악질은 공정성을 완전 상실한 '뉴스공작' 그 자체"라며 "김어준은 문 정권이 숨이라도 붙어 있을 때 박수 받고 떠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했다.
  •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더불어 민주당 선거 운동원 김어준! 공영방송TBS는 나가라! 

    지난 4월 7일 재보선 선거 기간 중 <김어준 뉴스공장>이 행한 패악질은 공정성을 완전 상실한 <뉴스공작> 그 자체였다. 

    서울 박영선, 부산 김영춘 후보가 철저하게 패배한 선거결과는 김어준의 어설픈 공작쑈에 시청자들은 신물 났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준다. 

    소위 나꼼수 아재들의 뻔하고 식상한 ‘프레임 놀음’에 지혜로운 20,30세대는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 언론사는 공직선거법 제8조에 따라 공정보도의무가 있으며, 제98조에는 선거운동을 위한 방송이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위반시 3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7일 재보선 기간 중 뉴스공장 김어준은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에게 내곡동 토지 보상, 측량, 생태탕, 페라가모, 백색바지 등 갖가지 프레임을 동원해 현란한 공작을 펼쳤음에도, 경쟁후보인 박영선의 도쿄 아카사카 호화 맨션에 대한 어이없는 현지 왜구형 비리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또한 김어준은, 선거기간 내내 민주당 선거운동원으로서 공공재인 방송전파를 부정이용행위를 거듭하여 왔다. 이는 언론방송의 공정의무, 부정이용행위 금지를 정면으로 위반한 선거법위반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김어준의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고발하지 아니한 채 방조하였다. 

    뿐만 아니라, 김어준은 이번 보궐선거가 박원순의 낮뜨거운 성추행 때문이라는 사실과, 더불어빈주당에서 억지 후보를 내기 위해서 당헌당규까지 개악한 내용에 대한 비판은 전혀 없었다. 그 이유는 김어준을 그 알량한 방송 권력의 권좌에 앉힌 장본인이 박원순이기 때문일 것이다. 

    2020년 기준 이전 3년 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회부된 규정위반 28건 중 18건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다. 2019년 10월, 김어준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을 직접 출연시켜 표창장 위조 및 인턴 허위 증명서 등관련 의혹을 해명하게 했다.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을 생명으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들은 왜 김어준의 편향된 생각을 매일매일 강요받아야 하는가? 

    TBS는 최근 김어준의 출연료가 과도하다는 주장에 대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8년 1분기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TBS 대표 프로그램”이라면서 “라디오 협찬과 TV, 유튜브, 팟캐스트 광고를 통해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으며, <뉴스공장> 제작비는 이렇게 벌어들이는 총 수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것이 바로 주사파 경력을 가진 TBS 사장 이강택이 그리 증오하던 신자유주의 논리가 아닌가? 열악한 방송환경과 방송계 노조 기득권의 전횡에 신음하는 청년 방송인 연봉의 수십 배 돈을 챙기는 김어준은 신자유주의의 화신인가? TBS가 어설프게 김어준을 감싸면 감쌀수록 그 불똥은 이강택 사장, 유선영 재단 이사장까지 번질 것이라는 사실을 엄중히 경고한다. 진행자, 출연자, 기획, 구성 모두 편향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시민세금이 아닌 문재인 열렬 지지자, 소위 ‘대깨문’들의 자발적 기부로 제작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 

    프레임과 음모론만 머리속에 가득 찬 김어준은 인격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개방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존재다. 그의 유치한 프레임 조작으로 더 이상 여론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은 분명히 밝혀졌다. 문재인 정권의 비호로 자기 분수와 능력을 넘는 급여와 권세를 포식한 김어준은 그나마 문 정권이 숨이라도 붙어 있을때 박수 받고 떠나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도 발량한 방송권력에 미련남아 미적댄다면 이승에서 초열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만일 이강택 TBS사장이 1개월 내 알아서 김어준을 몰아내지 않을 경우, 우리는 아래의 행동강령을 즉시 실천할 것이다. 김어준의 방송부정행위가 정당화되고 있으니 우리들의 행동강령은 더욱 정당한 것임을 확신한다. 

    첫째, 뉴스공장 광고주에 대한 대대적 불매운동이 시작될 것이다. 시간 지나면서 TBS 전체 다음은 편향된 보도를 일삼는 MBC, KBS, 연합뉴스, YTN 순서로 확대될 것이다. 

    둘째, 공공장소, 특히 버스 안에서 뉴스공장을 공개적으로 듣게 하는 행위에 대한 시민 항의 운동을 시작하며 특히 이를 무시하는 버스 기사들을 고발할 것이다. 

    셋째, 뉴스공장의 공정성에 대한 학계 전문가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다. 

    넷째, 신문이나 다른매체에서 뉴스공장과 김어준에 대한 인용기사가 게재되면 그 매체는 자유 시민들로부터 크게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 

    다섯째, 뉴스공장에 출연하는 정치인들 특히 물색모르고 줄 서 있는 야당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다음 총선, 지방선거에서 매우 효과적이고 정교한 낙선운동을 벌일 것이다. 

    여섯째, 한변(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은 TBS 주민감사청구를 모집하고 있다. 우리는 서울시가 공정성을 상실한 TBS에 예산지원을 원천적으로 막는 운동과 제안을 계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