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전역서 압도적… 김영춘 30~40대서 우세, 정규재는 기타정당 지지층서 앞서
  • ▲ 4·7 부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정규재 무소속 예비후보. ⓒ정상윤 기자
    ▲ 4·7 부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정규재 무소속 예비후보. ⓒ정상윤 기자
    4·7부산시장보궐선거에서 박형준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결정될 경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정규재 무소속 예비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 내 모든 지역과 성별에서, 김 예비후보는 30·40대에서, 정 예비후보는 기타정당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춘, 30·40대서 우세… 강서·낙동권에서는 박형준과 접전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데일리의 의뢰로 지난 1~3일 사흘간 부산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보궐선거 3자 가상대결을 두고 조사한 결과, 박 예비후보 44.3%, 김 예비후보 34.9%, 정 예비후보 3.4%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도심권(중·동·서·부산진·영도구)에서 박 예비후보가 45.5%를 얻으며 김 예비후보(36.9%)와 정 예비후보(3.0%)를 큰 차이로 앞섰고, 중동부 도심권(남·동래·수영·연제구)에서도 박 예비후보가 44.1%를 얻으며 김 예비후보(31.6%)와 정 예비후보(5.1%)를 크게 앞섰다.

    강서·낙동권(강서·북·사상·사하구)에서는 박 예비후보가 39.4%를 얻으며 김  예비후보(37.6%)를 오차범위 내에서, 정 예비후보(2.2%)는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해운대·금정권(해운대·금정·기장군)에서도 박 예비후보는 49.1%로 김 예비후보(33.6%)와 정 예비후보(3.1%)를 큰 폭으로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박형준 47.8%/김영춘 28.0%/정규재 4.0%)와 50대(박 45.4%/김 37.0%/정 1.8%), 60대 이상(박 51.1%/김 26.9%/정 4.9%)에서 박 예비후보가 강세를 보였으며, 30대(박 33.8%/김 42.1%/정 4.7%)와 40대(박 35.5%/김 48.1%/정 0.5%)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 ▲ 뉴데일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실시한 4·7 부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김영춘 더불어민주당·정규재 무소속 예비후보 3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김수정
    ▲ 뉴데일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실시한 4·7 부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김영춘 더불어민주당·정규재 무소속 예비후보 3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김수정
    정의당 '박형준', 열린민주당 '김영춘', 기타정당 '정규재' 우세

    정당별 지지층에서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74.2%)과 정의당(36.3%), 국민의당(65.5%) 등에서 우세했고,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87.7%)과 열린민주당(100.0%), 정규재 예비후보는 기타정당(39.2%)에서 우위를 점했다.

    남성에서는 박 예비후보 45.4%, 김 예비후보 34.4%, 정 예비후보 4.5%, 여성에서도 박 예비후보 43.2%, 김 예비후보 35.3%, 정 예비후보 2.3% 순으로 조사되면서 박 예비후보가 남녀 모두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조사방법은 자동응답조사(ARS) 100%(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71.0%, 유선 RDD 29.0%), 전체 응답률은 1.4%, 2021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