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 박형준 35.1% > 이언주 16.1% > 박성훈 7.0%… 범여, 김영춘 31.5% > 변성완9.9% > 박인영 8.9%
  • ▲ 4·7 부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정상윤 기자
    ▲ 4·7 부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정상윤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4·7부산시장보궐선거 범야권·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형준, 국민의힘 지지층서 지지율 압도적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데일리의 의뢰로 지난 1~3일 사흘간 부산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범야권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예비후보는 35.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국민의힘 이언주(16.1%), 박성훈(7.0%), 이진복(6.4%), 박민식(5.5%) 예비후보, 무소속 정규재 예비후보(2.6%), 국민의힘 전성하 예비후보(1.1%)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16.7%), '잘 모름'(6.8%)  등 부동층은 23.5%, '기타 다른 후보'는 2.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박 예비후보는 50.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언주 예비후보(23.1%), 이진복 예비후보(6.8%), 박민식 예비후보(5.7%), 박성훈 예비후보(5.0%), 정규재 예비후보(1.6%), 전성하 예비후보(0.4%)가 뒤를 이었다.

    박 예비후보는 중서부 도심권(중·동·서·부산진·영도구)에서 40.3%, 중동부 도심권(남·동래·수영·연제구)에서 30.2%, 강서·낙동권(강서·북·사상·사하구)에서 34.7%, 해운대·금정권(해운대·금정·기장군)에서 36.6% 등 부산 시내 모든 지역에서 범야권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 ▲ 뉴데일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실시한 4·7 부산시장보궐선거 범야권, 범여권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김수정
    ▲ 뉴데일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실시한 4·7 부산시장보궐선거 범야권, 범여권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김수정
    범여권 부동층만 35.0%… 與 김영춘 '1강'

    범여권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김영춘 예비후보가 31.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 당 변성완(9.9%), 박인영(8.9%) 예비후보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음'(25.5%), '잘 모름'(9.5%) 등 부동층은 35.0%, '기타 다른 후보'는 14.6%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김 예비후보가 62.4%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변성완 예비후보와 박인영 예비후보는 각각 13.8%, 5.4%를 기록했다. 김 예비후보자를 향한 민주당 지지층의 충성도가 범여권 지지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 예비후보는 중서부 도심권에서 37.7%, 중동부 도심권에서 28.1%, 강서·낙동권에서 33.2%, 해운대·금정권에서 27.8%를 얻으며 부산 시내 모든 지역에서 박인영·변성완 예비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부산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8.1%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은 35.5%, 무당층은 10.2%였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조사방법은 자동응답조사(ARS) 100%(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71.0%, 유선 RDD 29.0%), 전체 응답률은 1.4%, 2021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