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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딸을 수개월 동안 학대해 숨지게 한 '정인이 사건'의 첫 공판이 열린 13일 오전 양모 장 모씨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호송차량을 시민들이 가로막고 있다.정인이 양부모는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정인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양모 장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양부 안씨를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정인이는 2020년 1월 이들에게 입양됐다가 10월 췌장이 절단되고 복강 내 출혈 등 복부 손상을 입은 상태로 숨졌다.검찰은 공소장을 변경해 양모 장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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