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13일 99명→14일 98명→15일 91명… 신촌세브란스병원 관련 3명 추가,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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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2단계로 하향조정 이틀째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성원 기자
국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주째 100명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3명 늘어난 2만2504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3일(195명)부터 14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환자는 지난 11일 176명, 12일 136명, 13일 121명, 14일 109명, 15일 106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16일 113명으로 소폭 증가했다.신규 확진자 113명… 지역감염 3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신규 확진자들을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105명이 지역사회 감염, 8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지역감염 환자는 지난 13일 99명, 14일 98명, 15일 91명 등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는듯 했으나, 이날 다시 세 자릿수로 올랐다.지역별로는 서울 49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전날보다 10명이 늘어난 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그 외 전북 5명, 부산·대구 각 4명, 광주·충북·충남·경북·경남 각 2명, 대전 1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4명이다.전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교회, 병원, 소모임 등과 관련된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15일 오후 6시 기준 강남구 K보건사업 관련 7명, 서대문 세브란스병원 관련 3명, 송파구 우리교회 관련 1명, 서대문구 지인모임 관련 1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관련 1명 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학생과 교직원 등 470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충북 진천에서는 한 노인요양원 환자와 요양보호사 2명이 감염됐다. 충남에서는 감염경로를 아직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전북에서는 익산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확진자와 이 환자의 접촉자 4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전국서 산발적 집단감염… 위중증 환자 2명 추가경북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공인중개사 업무를 하는 40대 여성과 이 환자의 자녀 1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도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됐다.해외 유입 환자는 8명으로 2명은 검역과정에서, 나머지 6명은 지역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19명이 줄어든 2829명으로 서울 1058명, 경기 768명, 인천 134명으로 많고 이어 충남 129명, 광주 108명, 검역 108명 등이다. 산소 치료 등을 받아야 할 만큼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160명이 됐다.완치자는 432명 늘어난 1만9310명(완치율 85.81%),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367명(치명률 1.63%)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