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중국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 초·중·고의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의 정문에 '교내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안내문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안정화 까지 학생·교직원 외의 학교 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하오니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적혀있다.

    31일(오늘) 교육부는 "최근 국내 확진자 발생 현황과 감염증의 통제 가능성, 학교의 개학 준비도, 대입에서의 지역 간 형평성 및 개학에 대한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서 등교 개학은 어렵다"며 "원격교육을 통한 정규수업으로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개학 연기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2월 3일에 치러진다"고 밝혔다. 또한 수시·정시 모집 원서접수, 합격자 발표일도 미뤄진다.

    이날 오후 국내 '코로나19' 현황은 △확진환자 9,786명 △검사진행 16,892명 △사망자 16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고양=박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