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퇴진'을 요구하며 55일째 철야농성을 하는 시민들이 26일 오후 청와대 앞 효자로에서 야간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야간 예배는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고려해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조용히 진행됐다. 

    집회 관계자에 따르면 "종로경찰서와 협의하에 야간에는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조용히 예배를 한다"며 "야간집회에 참석한 3천여 명은 한 마음으로 조용한 예배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집회를 불허한다고 통보하고 경찰병력을 늘렸다. 주최측은 집회시 허용범위 내의 데시벨까지 볼륨을 줄이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스피커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