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유시민, KBS 선거방송 출연 거액 계약" 보도… KBS "유시민과 출연료 얘기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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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내년 총선과 관련한 선거방송을 준비하면서 유시민(61·사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5000만원'이 넘는 출연료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18일 TV조선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KBS와 선거방송 관련 프로그램에 수차례 출연하는 패키지 방식으로 5000만원 이상의 출연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패키지 방식 계약이라서 편당 출연료가 아닌, 복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받는 전체 금액이 5000만원 이상이라는 얘기다.
지난 17일 이 사실을 단독 보도한 TV조선은 "KBS 적자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데, 선거방송에서 이렇게 많은 액수를 주는 건 좀 이례적인 경우"라고 지적했다.
이에 KBS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TV조선은 내년 총선과 관련한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000만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고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며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년 총선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KBS 선거방송기획단은 '유시민 이사장과 출연료 이야기를 한 적이 없고, 아직까지 계약서를 쓰지도 않았다'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이사장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신규 토크쇼 '정치합시다'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방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