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온 뒤 기온 '뚝'… 패딩에 스티로폼, 컵라면 끼니에도 투쟁 의지 '활활'
  •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로에서 '문재인 퇴진'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이어가는 시민들이 천막 안에서 삼삼오오 모여 저녁을 먹고 있다.

    경북 영주에서 온 이모 씨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4일째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이씨는 "2일부터 지금까지 노숙을 하며 밤샘투쟁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나라 모든것이 후퇴하고 있는데, 부모세대가 살아온 나라에서 자식들을 살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참석이유를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이 밝혀져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