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최고 300mm 물폭탄·순간최대풍속 시속 150km 안팎에 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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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인 오늘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내일 오후부턴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부지방, 주말인 모레는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예상되는 가을 장맛비 양은 서울·경기·강원영서북부·충남·제주도에 많은 곳은 150mm가 넘겠다. 그 밖의 지방에도 최고 100mm가 넘는 곳이 있겠다.

    13호 태풍 '링링'은 강향 중형급으로 세력이 커진 채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태풍은 주말인 모레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거쳐 서해상으로 진출하겠다.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인 '위험 반원'에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이 해당되겠다. 이곳에는 최고 3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순간최대풍속이 시속 150km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1~3도 가량 낮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4도 △춘천 21도 △강릉 23도 △제주 25도 △울릉도·독도 2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29도 △대구 30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부산 29도 △춘천 28도 △강릉 28도 △제주 30도 △울릉도·독도 27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