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해 흐린 날씨, 미세먼지는 '나쁨'
  • ▲ ⓒ기상청 날씨누리
    ▲ ⓒ기상청 날씨누리
    11일인 오늘 전국이 어제보다 따뜻한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와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비소식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흐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진 뒤 제주도는 오후부터, 전남 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2~5도 높겠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랐기 때문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춘천 -6도 ▲대전 -2도 ▲대구 -2도 ▲부산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춘천 4도 ▲대전 7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등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이 대체로 '나쁨'을 보이고 있다. 대기도 건조하다. 충남 서해안과 일부 전라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