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moc프로덕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에서 첫 동양인 종신 악장이 탄생했다.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32)은 23일 프랑스 대표 관현악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 악장으로 임명됐다.박지윤은 지난 4월 한국인 최초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오디션에 최종 합격한 바 있다. 약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친 그는 단원들과 음악감독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 종신악장으로 임명이 결정됐다.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정명훈이 15년 간 음악감독을 역임한 관혁안단이다. 현재 미코 프랑크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기능적으로 완벽한 오케스트라'라는 평을 받고 있다.박지윤은 "수습기간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종신 임명에 전 단원들이 함께 박수 치며 기뻐해준 것에 더 큰 감동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박지윤은 금호 영재 출신으로 티보 바르가 콩쿠르 최연소 1위, 롱티보 콩쿠르 및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했으며, 트리오 제이드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12월 6일 금호아트홀에서 트리오제이드 멤버인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함께 '아름다운 목요일 베토벤의 시간 17’20'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