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태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극무대에 도전한다.

    이태임은 오는 11월 5일 개막하는 연극 '리어왕'에서 리어의 둘째 딸 '리건' 역에 캐스팅됐다.

    '리어왕'은 먹고 살기 위해 아버지(리어왕)를 버린 두 딸 거너릴과 리건, 그들로 인해 비참한 삶을 맞이하는 아버지, 진실을 말하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지만 끝까지 아버지를 버리지 않은 딸(코넬리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태임은 "언젠가는 배우로서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작품을 안석환, 손병호 같은 연기 배테랑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흔쾌히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리어왕'은 '맥베스', '햄릿', '오셀로'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불리는 희곡이다. 이번 연극은 국내 무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정통 서사극으로, 스토리와 대사, 의상, 소품 등 원작에 충실한 버전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리어' 역에 안석환·손병호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첫째 딸 '거너릴' 역은 강경헌이 출연한다. 그 외에 30여명의 배우와 50명의 스태플들이 참여하는 대작이다.

    연극 '리어왕'은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되며, 오는 29일 오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1566-5588.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