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가을비, 경남해안 120mm 호우…서울 28도

오늘(27일)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고, 특히 남부 지방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그치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내일(28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

남부 지방에 30∼80mm, 경남 해안에 12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고, 중부지방에도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전해상과 서해먼바다, 동해전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어제(26일)는 늦더위 속에 서울 낮 기온이 31.4도까지 치솟으면서 9월 하순 기온으로 86년 만에 가장 높았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늦더위가 사라질 전망이다.

낮 기온은 서울이 28도, 춘천 25도, 청주 23도, 대구 22도, 전주·남원·순창 24도, 부산 25도, 제주도 27도로 전날보다 낮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나타낸다.

내일(28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니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