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맑지만 큰 일교차, 낮 온화 '서울 5도'

밸런타인데이인 오늘(14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일교차는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출근길에는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개가 짙어서 가시거리가 많이 짧고 내륙지역에는 안개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남 거창의 가시거리가 40m, 안성 110m, 논산도 120m까지 좁혀져 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며 사라지겠다.

남부 지방은 아침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은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에 든다. 광주와 제주도에는 초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며 점차 해소되겠다.

아침 저녁으로는 여전히 춥지만 한낮에 햇살이 내리쬐면 기온이 크게 오른다. 낮 기온 서울 5도, 부산 11도, 광주 8도, 대전 7도, 대구 9도로 예상된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에는 아침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고, 현재 동해안과 영남에 건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물결은 동해상에서 3m까지 높게 일겠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지만 다만 모레 밤에는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금요일에는 강원과 충청 이남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