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동지' 전국 흐리고 비, 낮 포근 '서울 12도'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 동지인 오늘(21일) 날씨는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내륙 대부분 지방에는 안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아침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 늦게는 전국에 비가 온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때아닌 겨 폭우가 쏟아지고,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기도 하겠다.

그밖의 충정과 전북, 경북에 최고 60mm,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에도 10에서 40mm 정도의 적지 않은 비가 예상된다. 강원 산간에는 목요일인 내일 밤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어  20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내리지만, 오늘도 추위는 쉬어간다. 한낮에도 서울과 대구 12도, 청주 13도, 광주 16도 안팎에 머무는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

비가 그친 뒤에는 점점 추워지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토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뚝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또,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렵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