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이 '제25회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은 1992년부터 매년 한국을 비롯한 10여 개 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해온 후원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예술가를 직접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 후원자에게 주는 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며, 올해는 25회를 맞아 16개국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몽블랑은 이 상을 위해 독일의 몽블랑 문화재단의 주관 하에 각 국가별로 3명의 심사위원과 3명의 수상후보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각 국가별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의 까다로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미국의 록펠러재단, 배우 잭키 첸(청룽) 등이 있으며, 한국 수상자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굵직한 인사들이 수상한 바 있다.

    유상덕 이사장은 1999년부터 송은 문화재단을 이끌어오며 신진작가들의 전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발굴·육성하는 등 한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수상자로 발탁됐다.

    그는 2001년부터 '송은미술대상'을 제정해 매년 한국의 예술가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송은 아트스페이스를 설립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망한 작가들의 꾸준한 전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몽블랑 코리아의 에릭 에더 지사장은 "몽블랑은 지난 25년 동안 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이는 예술이 번영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예술 활동을 후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은문화재단은 유 이사장의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을 기념하고, 재단의 지원 사업을 돌아보기 위해 특별전시회를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2016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은 9월 22일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사진=몽블랑 문화예술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