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O.I(아이오아이), 11명 소녀들의 통통 튀는 ‘말말말’

걸그룹 I.O.I(아이오아이)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11명의 I.O.I 멤버 모두가 모여 쇼케이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I.O.I는 드디어 데뷔, ‘꽃길’을 걷게 됐다.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11명 멤버들의 통통 튀었던 발언들을 모아봤다.

# “인기 실감? 아직 저희가….” 눈물 글썽

I.O.I는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데뷔한 걸그룹이다. 국민들의 선택에 의해 11명의 멤버가 이뤄진 만큼 끝없는 이슈 속에서 탄생했다. 데뷔 전부터 인기를 모은 이들은 화장품부터 게임 광고까지 두루 섭렵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신보라는 I.O.I에게 ‘인기를 실감하느냐’고 질문하자 멤버 최유정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아직 저희가”라며 잠시 울컥한 최유정은 “‘프로듀스 101’을 거쳐 11명의 멤버가 모여 데뷔를 했어요. 사람들이 알아봐주실 때는 인기를 실감하고, 연습할 때는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어느 무대에서도 새로워요. 또 광고촬영이나 무대 등 처음해본 것이 많아 신기하고 신났어요. 재밌게 촬영했습니다.”

# “1위 한다면 큰 절 올릴 것”

국내 및 해외 기획사 여자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션을 거쳐 최종 11명의 최종 멤버가 선발된 I.O.I는 10개월 활동 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일명 ‘프로젝트 걸그룹’인 것. 전소미는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연습 후 이제는 하나로 뭉쳤다. 1년 뒷면 아쉽게 I.O.I가 해체를 하지만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신보라가 ‘1위 공약이 무엇이냐’라고 묻자 전소미의 깜찍한(?) 답변이 돌아왔다.

“국민 프로듀서를 향해 큰 절을 올리겠습니다!(웃음)”

# 우리는 ‘SNL’ 출연하는 소녀들~

인기를 반영한 결과일까. I.O.I는 오는 7일 방송되는 tvN ‘SNL코리아 시즌7(이하 SNL)’에서 호스트로 출연한다. 그러나 수위가 높은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미성년자 멤버들의 출연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세어나왔다.

“‘SNL’ 첫 제의를 받았을 때 당황했어요. 알고 보니 15세로 바뀌어서 무리없이 출연할 수 있게 됐습니다. ‘SNL’을 통해서 저희의 재미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숨은 끼나 연기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새로운 경험일 것 같아 재밌게 촬영하려고 해요.”

# 소망도 야무지게…“단독 콘서트 열고 싶어요”

길다고 하면 길수도 있고, 짧다고 하면 짧을 수 있다. 10개월의 활동기간 동안 I.O.I는 이루고 싶은 소망을 언급했다.

“11명의 멤버 모두가 활동이 끝나기 전,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습니다.”(유연정)

“연말 시상식에서 뜻깊게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어요. 좋은 무대로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전소미)

“글로벌한 멤버들이 많아요.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김세정)

#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8개 기획사 소속 멤버로 채워진 I.O.I는 활동이 종료되면 본 소속사로 돌아가 새로운 팀으로 대중들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최유정은 흩어져도 계속된 만남을 소망했다.

“우리들이 만난 게 우연도 있지만 저는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흔한 만남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I.O.I를 통해 후에도 각자의 길에 도움이 됐으면 해요. 우리 모두가 성인이 됐을 때, 고민상담도 하고 오랫동안 끈끈한 인연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I.O.I의 첫 번째 미니앨범 ‘크리슬리스’는 ‘준비 시간’이라는 의미로 수없이 흘린 땀과 노력의 준비시간을 거쳐 정식 데뷔를 하게 된 소녀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 ‘드림 걸스(Dream Girls)’를 비롯해 총 7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드림 걸스’는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이 듣는 낸내 기분을 업 시켜주는 곡. 다양한 구성으로 나뉘어 팀으로서는 물론, 멤버 개개인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신나게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