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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6년 가요계에는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거세게 불고있다. SM,JYP,FNC 등 대형기획사들의 다양한 협력작업은 발매되는 즉시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사로잡고있다.

먼저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은 JYP를 대표하는 미쓰에이 수지와 글로벌그룹 엑소의백현이다

지난 1월 공개된 수지와 백현의 ‘Dream’은 음원사이트 300시간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Dream’은 수지와 백현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서정적인 연주가어우러져 엑소와 미쓰에이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만한 완벽한 조합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방송활동을일체 하지 않았음에도 음악방송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수지와 백현의 ‘Dream’이 추운 겨울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잔의느낌이었다면, 3일 공개된 AOA 지민의 야 하고 싶어(Feat. 시우민 of EXO)는 상큼한 버블티처럼 톡톡튀는 감성을 선사하고있다.

야 하고 싶어는 현재멜론차트 1,지니뮤직 2,올레뮤직 4위를 비롯해 전 차트에서10위권안에 이름을 올리며 차트를 장악했다독특한 목소리 톤을 가진 걸크러쉬래퍼 지민과 엑소 시우민의 부드러운 가창력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올해 대부분의 콜라보레이션에는 엑소가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연기돌이라는이름이 어색하지 않은 엑소 디오는 SM 1세대 가수이자, 음악적 지주 유영진과 합작한 ‘Tell me’를 통해 또 한번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특히 어린가요팬들에게는 낯선 이름인 유영진의 진가를 오랜만에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세대를 초월할 수 있는 콜라보만의 각별한 의미를 나타냈다.

이처럼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곡들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는 콜라보라는 한정된 기회가 주는 희소성과 판타지의 구현에 있다. 다양한 가수들끼리의 만남은 평소 활동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있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누구와 이런 곡을 부른다면?평소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기대치의 실현. 이것이 콜라보레이션만이선보일 수 있는 특별함이다.

2016년 콜라보레이션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