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마이걸ⓒWM 엔터테인먼트 제공
    ▲ 오마이걸ⓒWM 엔터테인먼트 제공


    8인조 걸그룹 ‘오마이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15시간 넘게 억류됐다가 귀국했다.

    11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마이걸은 새 앨범 화보 촬영을 위해 지난 9일 미국 LA로 출국했지만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15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 후 다음날 비행기편으로 귀국했다.

    WM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은 입국 절차에서 세관을 통과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며 “세관 담당자는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에게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스태프 중에서 ‘시스터(sister)’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오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현지에서는 실제로 혈연관계가 아닌데 ‘시스터(sister)’라는 표현이 이상하다며 우리가 가져간 다량의 소품과 의상을 주목했다”며 “또한 어린 나이의 여성이다 보니 최근 미국 내에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직업여성으로 오해를 받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은 오해를 풀고자 출입국 관리소로 다시 들어가 공항 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또한 전 스태프의 휴대전화도 압류돼 외부와의 연락이 전혀 닿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15시간 이상의 장시간 억류로 몸과 마음이 지친 멤버들을 위해 다시 한국행을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미국 현지에서 변호사를 통해 오마이걸의 미국 억류에 대한 부당함에 대해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지난 4월 데뷔 앨범 ‘오 마이 걸'을 발표했고, 10월 두 번째 앨범 ‘클로저'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