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8뉴스 방송화면
    ▲ ⓒSBS 8뉴스 방송화면

     

    샤오미가 '웨어러블'을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내놓으며 '대륙의 실수'라고까지 불리는 가운데 본격 국내 진출을 노리고 있다.

    중국 IT 기업 샤오미는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부터 이어폰, 스피커, 체중계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왔다. 비슷한 성능의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 이하인 데다 세련된 디자인까지 겸비해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상황.

    실제 한 인터넷 쇼핑사이트에서 샤오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배나 늘어났고,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는 전체 보조배터리 판매량의 90%에 육박한다. 최근엔 '초저가 드론'까지 출시하며, 20~30대를 공략하고 있기도.

    샤오미는 매장 없이 인터넷 판매로 유통비용을 줄였고, 소량생산으로 재고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한정판'이란 희소성까지 더해지며 최근에는 샤오미 팬카페까지 생겨나 회원이 16만 명을 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서비스센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수리가 어렵고, 일부 제품은 전기료가 많이 드는 한계도 있다.

    이 가운데 류더 샤오미 부회장은 한국 시장에 매장을 내겠다며 공식 진출 계획을 밝혀 국내 업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