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심가에서 벌어진 '거대 역사전쟁', 평화-정의-질서 내세운 애국세력 판정승민주노총 주도 '민중총궐기', 입으론 평화 외치면서 한 손엔 쇠파이프 들고 폭력시위

  • 14일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역사교과서 반대'를 빙자한 反정부 세력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는 애국애족 세력이 정면으로 맞불 시위를 벌이는 '역사전쟁'이 벌어졌다.

    이날 민주노총이 중심이 된 10만여명의 시위대가 쇠파이프와 사다리, 로프 등을 챙겨와 불법 폭력 집회를 준비했다면, 고엽제전우회와 재향경우회 등 20여개 안보 단체 회원들은 저마다 태극기와 "즉각 동참하라,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질서 정연하게 자리에 앉아 대조를 이뤘다.

    먼저 재향경우회 등 27개 안보단체와 168개 상공인단체 회원들은 오후 3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올바른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제3차 국민대회'를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최한 재향경우회의 구재태 회장은 "지금 좌편향 된 교과서 때문에 온 나라가 혼란인데,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역사전쟁'이 벌어졌다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면서 "99%가 좌편향 된 역사 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선 국정교과서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신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우리나라의 헌법가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주의인데 그들은 그것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면서 "인민민주주의를 더 찬양하는 그런 내용으로 검정교과서가 쓰여졌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여러분 우리 힘으로 국정교과서를 반드시 관철시킵시다! 애국시민, 동지여러분, 검정교과서를 그동안 끌어오면서 우리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불순한 생각을 심으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없도록 만들어 놨어요. 심지어 대한민국을 인민공화국보다 못한 나라로 만들었어요. 이게 지금까지의 검정교과서였습니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서석구 변호사는 "전교조 일부 교사들은 제자를 데리고 '빨치산 추모제'를 가고, 순진한 아이들에게 친북교육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6.25 전범인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북한헌법을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고 그대로 소개하는 교과서와 전교조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25 전범인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북한헌법을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고 그대로 소개하는 교과서가 대한민국 교과서입니까, 북한교과서입니까.

    이런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치면 안됩니다. 전교조 일부 교사들은 '빨치산 추모제'에 제자를 데리고 현장 교육을 갔습니다. 순진한 아이들에게 친북교육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교조는 해체하고, 이승만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진 교과서 역시 폐지해야 합니다.


    서 변호사는 "미군과 국군은 양민학살로 폄훼하고, 6.25전쟁의 책임을 교활하게 전가하는 친북 성향의 검정교과서는 폐지하는 게 마땅하다"며 "이승만을 독재자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습독재는 미화시킨 '엉터리 교과서'를 고집하는 정치인들도 끌어내려야한다"고 밝혔다.



  • 한국자유연합의 홍수연 사무총장은 "2002년 7차 교육과정부터 역사교과서가 바뀌기 시작했는데, 근현대사를 따로 만들고, '남침'과 '북침'이 뒤바뀌어 나오는 교과서까지 등장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학원가는 물론이고, 교육가에도 과거 학생운동을 하다가 짤려서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 교사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북한이 못먹고 못살게 된 것은 그들이 공산주의를 했기 때문인데, 학생들이 배우는 책에는 소련의 경제 원조가 끊어지고 기술과 자본이 부족해져서 어려워졌다고 서술돼 있다"며 "그들은 절대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때문에 못살게 된 것이라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왜 북한이  못먹고 못살게 됐나요? 그들이 공산주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학생들 책에는 뭐라고 쓰여있는지 아십니까?

    북한이 어려워진 것은 소련의 경제 원조가 중단되고, 기술과 자본이 부족해져서 어려워졌다고 돼 있습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면을 알려주지 않고 있어요. 자본주의는 악으로 가르치고, '민주화 운동'만 참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홍 사무총장은 "북한의 천리마 운동과 국물 안먹기 운동을 현 교과서는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지탱지켜주는 운동이라고 가르치고 있고,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만든 것이라는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며 "그들의 교육 방식은 구세대와 신세대를 이간질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화는 나쁜 것이고, 민주화는 올바른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은 할아버지들이 박정희 편을 드는 것은 못 배워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들이 왜 못 배웠습니까? 경제가 어려워서 학교를 못 다닌 겁니다. 새빨간 거짓말을 왜 아이들에게 합니까?

    이렇게 주입을 시키면서 할아버지 세대와 자식 세대를 이간질 시키고 있습니다.


    홍 사무총장은 "밥상머리에서 역사를 가지고 왜 할아버지와 손자가 서로 논쟁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식에게 만큼은 가난을 물려주지 말자는 운동을 폄훼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밥상머리에서 역사를 가지고 왜 할아버지와 손자가 서로 논쟁을 해야합니까?

    과거에 어렵고 힘들어서 박정희 대통령이 이끌었지만 그것은 대통령 혼자 한 게 아닙니다.

    여기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 국민들이 단결해서, 남들 못지 않게 잘먹고 잘살자고 다짐하고, 가난은 절대 물려주지 말자고 한 운동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뻔뻔하게도 학생들에게 정반대의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홍 사무총장은 "하나의 역사를 두고 '다양성'을 이야기해선 안된다"며 "아이들을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키워내기 위해선, '올바른 역사', '긍정적인 역사'를 있는 그대로 가르치고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역사를 두고 '다양성'을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6.25 전쟁을 놓고 한쪽은 북침, 한쪽은 남침이라고 가르칩니다. 그게 어떻게 역사의 다양성입니까?

    역사는 긍정적으로 가르쳐야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했으니, 너희들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발전시켜야한다는,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줘야 합니다.



  •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은 "저 앞에 있는 사람들이 민중인가? 성실히 벌어서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민중"이라며 "저들은 대기업 노조, 공기업 노조들이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자고하는 기득권세력이자,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시켜 계속적으로 집권을 하려는 부패한 세력들"이라고 꼬집었다.

    전교조 민노총, 종북좌파 야권이 국사문제에 왜 집착을 하는 줄 아십니까?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을 늘려가는데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권을 잡아 정부요직을 꿰차고 좌지우지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집착을 하는 것입니다. 종북좌파들에게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황 소장은 "역사를 잊어버린 채 먹고 사는 문제에 집착하면 발전할 수 없다"며 "통진당을 해산시키고, 교과서를 국정화 하는 단계로 가는 것은, 우리의 비겁한 부분을 청산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대학생포럼의 여명 대표는 "대한민국 청년세대들에게 산업화 세대들에 대한 혐오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나쁜교과서를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좌파식 역사교육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30세대가 왜곡된 가치관을 갖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경제 성장의 새 동력을 만들고 통일로 만들어 가야할 때, 오히려 남북 갈등을 조장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나쁜교과서를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좌파식 역사교육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은 나라의 출발부터 잘못됐다고 말하지만,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입니다. 그 중심에는 자유민주주의가 있습니다.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의 이계성 대표는 "원래 역사교과서가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는데, 우리는 어두운 면만 있다"면서 "2030이 완벽하게 좌경화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상전쟁입니다. 2030이 완벽하게 좌경화하고 있습니다. 어느 학생이 인터뷰한 내용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사회구조를 바꾸는 건 프롤레타리아 혁명 뿐이다."

    이게 고3이 한 이야기입니다. 역사교과서가 원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두운 면만 있습니다.

    김일성 독재 3대 세습을 미화시키고 있습니다. 건국대통령과 산업대통령인 이승만과 박정희를 그저 독재자로만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날 '올바른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제3차 국민대회'에 동참한 27개 안보단체 연합은 좌편향 역사 교과서의 실상을 알리는 전단을 현장에서 배포해 '국정교과서 도입'이 더 이상 망설여서는 안될 시급한 문제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좌편향 역사 교과서의 실상

    01. 김일성보다 이승만을 더 미워하도록 가르친다.

    김일성이 소련군 장교였다는 사실을 일축하고, 이승만이 미 군정과 맞서 싸워가면서 건국했다는 사실을 덮는다.

    02. 자본주의를 악, 사회주의를 선으로 여긴다.

    자본주의와 자유미주주의 장점은 설명하지 않고, 사회주의의 단점은 덮는다. 사회주의식 토지개혁을 찬양하고 민주주의식 토지개혁은 폄하한다.

    03. 북의 전체주의 공산독재 정권보다 대한민국 정부를 더 미워한다.

    천재교육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역대 정부에 '탄압'이라는 말을 10회, 북한 정권엔 한 번도 쓰지 않았다.

    04. 침략자인 중공-소련보다 미국을 더 비난한다.

    미국이 원조를 너무 많이 해 국내 산업이 타격받았다고 트집을 잡으며 북진통일을 막은 중공군의 불법개입을 비판하지 않는다.

    05. 미국의 도움을 묵살한다.

    한국전에서 희생된 미군 숫자를 쓰지 않고, 트루먼, 맥아더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한 교과서는 한국전 때 미군의 결정적 도움을 은폐하기 위해 '미군'대신 '유엔군'이라고 표현했다.

    06. 국군을 적대시하고 공산군을 감싼다.

    국군을 학살 집단으로 몰면서 북한군의 만행을 최소한도로 소개한다. 김일성의 파출소 습격 수준인 보천보사건은 확대하고 대한민국을 구한 백선엽 장군의 다부동 전투는 묵살한다.

    07. 북한정권의 나쁜 짓은 적극적으로 비호, 은폐한다.

    북의 대남도발과 인권탄압은 거의 다루지 않고, 한국 정부의 실수는 사소하고 불가피했던 것까지 들추어 낸다.

    08. 민주투사와 노동운동가는 우대하고 군인, 경찰, 기업인, 상사맨, 과학기술자 그리고 반공투사는 홀대한다.

    전태일은 크게 다루고, 이병철, 정주영, 이철승, 이승복은 완전히 무시됐다.

    09. 용어 조작으로 가치 판단을 뒤집는다.

    공산당의 반란을 '봉기'라고 미화한다. 경작권만 준 북한의 토지개혁을 무상분배라고 과장한다.

    10. 현대사를 저항과 투쟁 중심으로 기술, 법치를 부정하고 국민을 분열시킨다.

    건국 호국 건설의 이야기를 빼버리니, 역전과 기적의 드라마인 한국 현대사의 감동이 담기지 않았다. 불법 방북한 임수경을 구속한 것도 '탄압'이라고 기술, 정당한 법집행을 모독한다.

    11. 북한 역사책을 표절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래서 탈북자들은 평양에서 사용되어야 할 책이라고 말한다. 사관과 구성과 논리가 북한식에 가깝고 인용하는 사례나 자료도 북한 역사서에 실린 '거짓'이 많다.




  • 한편, 같은 시각 게이트타워(서울역 맞은편)에선 '역사교과서대책범국민운동' 등이 주최하는 '올바른 역사교과서 지지 국민대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역사교과서대책범국민운동, 애국단체총협의회,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고엽제전우회가 주관한 이날 집회에는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우리 대한민국은 전쟁 폐허 더미에서 '경제기적'을 이뤘고, 민주화 투쟁을 통해서 독재를 정리하고 '정치기적'을 이룩한 것을 자랑하고 있는데, 오늘날 청소년들은 우리의 역사가 창피스런 역사라고, 수치스런 역사라고 배우고 있다"면서 "세계 어디에 가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그런 역사를 국정교과서에 담아내야 한다"고 밝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은 이러한 자랑스런 역사를 어떻게 배우고 있습니까?

    한국의 청소년들이 내가 배운 역사가 창피스런 역사라고, 수치스런 역사라고 배우고 난 다음에 그들이 사회인이 돼서 세계에 진출했을 때 어떻게 태극기를 달고 일할 수 있겠습니까? 통탄스럽지 않습니까, 여러분?

    여기 계신 애국단체회원들과 시민들의 피땀흘린 노력으로 '경제기적'과 '정치기적'도 이뤘는데, 이젠 평화통일로 가는 새로운 기적을 이뤄야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세계 어디에 가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그런 역사를 국정교과서에 담아내야 합니다.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강은희 의원은 "세계가 인정하는 기적의 역사를 일궈낸 대한민국을 저들은 '실패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었다"며 "분열의 역사를 가르치는 교과서 대신,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를 올바로 가르치는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우리의 자랑스런 대한민국 역사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와 새누리당은 역사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한국사 교과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세계가 인정하는 기적의 역사, 눈부신 대한민국. 자랑스런 역사를 증오와 부정의 역사, '실패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희망이 돼야 할 '역사교실'이 대한민국의 분열이 돼 가고 있습니다.

    작금의 역사교과서 검정체제는 한계를 드러냈고, 역사를 제대로 배우기에는 가능한 역량을 모두 잃었습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머리에 구멍이 송송 난다는 엉터리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국민을 선동한 세력들이 다시 오늘, 엉터리 역사심판론을 내세우며 또다시 선량한 국민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걸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편, 김성욱 고엽제전우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정원식 전 국무총리, 홍재철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총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 저명 인사들의 강연 외에도 현직 교사들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강단에 나와, 편향적으로 기술된 反국가 역사 교과서의 실태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