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혜진 ⓒ힐링캠프 방송화면
    ▲ 전혜진 ⓒ힐링캠프 방송화면

     

    '허삼관'이 추석특집영화로 방송된 가운데 출연 배우 전혜진이 하지원에게 욕을 했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전혜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전혜진은 "하정우 감독님이 배우들이 자유로운 걸 워낙 좋아한다. 그래서 그때그때 영화에 충실했다"며 "한번 신이 굉장히 길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역할에 몰두하는 감정이 과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하지원에게 한 대사가 '저 정신 나간 여자를 보라지'였는데 몰두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미친X'이라고 했다. 근데 감독님이 굉장히 좋아하더라. 아마 그 컷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맞다"며 "그 신이 훨씬 더 힘이 있다. 전혜진 선배의 테이크는 다 다르다. 보석 같은, 드라마틱한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며 흐뭇해 했다.

    한편 지난 28일 KBS2 에서는 '허삼관'이 추석특집영화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