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함부로 전파하는 것도 위법..공개·유포 자제해달라"
  • ▲ 김현중이 군부대 내에서 출장 DNA 검사를 받고 촬영한 인증샷을 이재만 변호사가 취재진에게 공개하는 장면.  ⓒ 뉴데일리
    ▲ 김현중이 군부대 내에서 출장 DNA 검사를 받고 촬영한 인증샷을 이재만 변호사가 취재진에게 공개하는 장면. ⓒ 뉴데일리


    전 여자친구 최OO씨와 민·형사상 '소송戰'을 벌이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자신을) 조롱하는 비난 댓글을 올린 '악플러'들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김현중의 법률대리를 맡은 이재만 변호사는 17일 정오 서울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플러 중 정도가 심한 케이스에 대해 형사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무분별한 악플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문자메시지를 가지고 김현중을 조롱하는 악플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죄로 고소해 달라는 사건위임을 받았습니다. 이중에서 정도가 심한 악플들에 대해서는 조만간 형사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최씨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가 함부로 전파돼 기사화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묘명했다.

    이 변호사는 "현재 최씨가 사적인 문자메시지를 공연히 적시해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처럼 관련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거나 보도하는 것도 형사처벌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재만 변호사는 군복무 중인 김현중이 국제공인연구소인 (주)휴먼패스에 의뢰해 출장 DNA 검사를 받은 사실을 전한 뒤 "이제 아이만 DNA 검사를 받아서 비교하면 친자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씨의 법률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달 초 서울의 모 산부인과에서 최씨가 아이를 출산했다"며 "김현중씨 측에서 사실 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이달 중 서울가정법원을 통해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씨는 지난 4월 4일 "지난해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한 차례 유산을 당한 아픔이 있다"며 피해보상조로 16억원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

    이에 맞서 김현중은 지난해 최씨가 합의금으로 받아간 6억원에, 비밀유지 약속을 어긴 위약금 6억원을 더해 총 12억원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하며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양측의 손해배상 소송 3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다음은 17일 이재만 변호사가 진행한 인터뷰 전문

    인터뷰 경위

    김현중씨와 그 가족들이 마치 친자 확인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도돼 친자 확인에 대한 김현중씨의 입장을 정리하여 보도케하여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김현중 친자확인 요구 경위

    김현중 측의 친자 확인 요구가 부도덕하게 비쳐지고 있지만, 김현중은 상대방과 결혼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친자 여부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친자임이 확인되어야 아이 아빠로서의 책임을 부담할 것이기 때문이다.

    친자 확인 절차 진행 경과

    김현중은 친자 논란을 종식시키고 민사 소송과 형사 사건에만 집중하기 위해 지난주 토요일 대한민국 1위 국제공인연구소인 (주)휴먼패스에 의뢰해 군부대 내에서 출장 DNA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서도 받았다. 이제 아이만 (주)휴먼패스에서 DNA 검사를 받아서 비교하면 친자 여부가 확인될 것이므로, 지난 월요일 선종문 변호사에게 김현중이 DNA 검사를 마친 사실ㅇ르 알리고 아이에 대한 DNA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산모가 조리원에서 움직이기 힘들면 산후 조리원으로 출장 나와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조치를 해놓았으니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상대방은 공정성을 위해 김현중과 아이가 함께 가야마나 검사를 받겠다며 DNA 검사 받기를 거부하고 있는데, 친자 확인을 위한 DNA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가야 하는 것이 아니고 각자가 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상대방은 이런저런 변명을 하지 말고 조속히 DNA 검사를 받아서 친자 논란을 종식시켜서 아이가 소송 공방의 도구가 되는 일은 없기 바란다. 아이에게는 무슨 죄가 있겠는가.

    "친자로 확인된 경우라면" 김현중씨 측의 입장

    친자 확인 검사 결과 친자로 확인되면 그동안 김현중 측이 누누이 말해 왔듯이 상대방이 원한다면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해 줄 것이고, 양육을 하겠다면 양육비도 지급할 것이고, 아이를 키워 달라고 하면 아이를 양육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출산이 소송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

    남녀 사이의 임신이 불법행위도 아니고 형사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출산이나 친자인지 여부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인 16억원 소송이나 공갈 등 형사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상대방에 대한 민사 소송과 형사 사건은 친자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될 것이다.

    김현중은 출산 후 3,7(21일간)일은 지난 후에 수사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9월 초에 출산하였으므로 추석 직후에는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

    폭행으로 인한 유산 보도에 대하여

    최근에 지난해 배를 폭행해 유산시켰다면서 멍 사진 등이 가십거리처럼 마치 사실인냥 보도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므로 김현중씨가 상대방을 공갈죄로 형사 고소를 하여 현재 수사중이므로 사법적인 판다닝 나올 때까지 보도하여서는 안되는 사안이다.

    문자메시지의 일방적인 공개에 대해

    또한 지극히 밤에 은밀하게 나누었을 법한 감성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문자메시지를 대명천지 밝은 대낮에 일방적으로 공개하여 이성적으로 판단해 비난하는 것은 개인적인 사생활을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행위로서 상대방은 현재 명예훼손죄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사법적인 판단이 나올 때까지 문자메시지를 일방적으로 공개하거나 보도하는 것도 형사처벌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하여 보도를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악플러에 대하여

    문자메시지를 가지고 김현중을 조롱하는 악플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죄로 고소하여 달라는 사건위임을 받았다. 악플러 중 정도가 심한 악플들에 대해서는 조만간 형사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김현중씨와 그 가족들의 근황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씨와 그리고, 그 가족들은 죽음과도 같은 고통 속에서 매우 힘들어 하고 있는 점들을 잘 살펴서 상대방의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공개에 대해 보도시에 이를 걸러서 보도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