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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의 차세대 스타 정현이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거뒀다.

    정현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호주의 제임스 덕워스에 3대 0(6대 3, 6대 1, 6대 2)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08년 5월 이형택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스웨덴의 요나스 비요크만에 3대 0 승리를 거둔 이후 7년 3개월 만이다.

    정현은 올해 6월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세계 랭킹 151위였던 프랑스의 피에르 위그 에베르를 맞아 2대 3으로 분패한 이후 약 3개월만에 메이저 대회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6만8600달러(약 8000만원)를 확보했으며, 스탄 바르링카 vs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의 경기 승자와 2회전에서 대결한다.

    올해 19세인 정현이 세계 메이저대회 첫 승을 올리면서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