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홈페이지
    ▲ ⓒ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홈페이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2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지구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중요한 9월을 앞둔 만큼 강정호가 자주 출전하길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과 8월을 뜨겁게 보낸 강정호의 활약을 인정한 셈이다.

    강정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율 0.319 8홈런 2루타 11개로 장타가 늘었다. 강정호의 승리기여도도 주목을 받았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288 OPS 0.817 f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4를 기록했다. 

    그가 출전하면 팀 또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강정호가 선발 출전한 90경기에서 피츠버그는 57승 33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출전할 때마다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한 셈이다.

    강정호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유는 피츠버그의 내야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시즌 초 강정호는 3루수로 출전했지만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이적해오면서 유격수로 출전시간이 늘었다. 여기에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가 돌아오면서 유격수 출전시간마저 줄었다.

    언론에서는 강정호의 출전시간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풍부한 내야 자원으로 인해 선수들이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2일 현재 시즌 성적 79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5승 46패다. 피츠버그는 33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26경기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들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