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단체 "종편의 박근령 매국노 만들기 지나치다"
  • ▲ 11일, 올인코리아(대표 조영환)을 비롯한 10여개 애국단체 소속 회원들은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채널A)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편 방송의 진행자들과 패널들이 박근령씨의 '천왕폐하' 발언에 인민재판식 비난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뉴데일리DB
    ▲ 11일, 올인코리아(대표 조영환)을 비롯한 10여개 애국단체 소속 회원들은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채널A)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편 방송의 진행자들과 패널들이 박근령씨의 '천왕폐하' 발언에 인민재판식 비난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뉴데일리DB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일본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천황폐하께서 이미 사과했는데 또 사과하라는 건 국가적으로 창피한 노릇"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애국단체들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 천황 발언을 한 사실은 언급하면서, 좌파성향 언론인들의 이중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11일, 올인코리아(대표 조영환)을 비롯한 10여개 애국단체 소속 회원들은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채널A)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편 방송의 진행자들과 패널들이 박근령씨의 '천왕폐하' 발언에 인민재판식 비난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국단체들은 "박근령씨의 한일간 논쟁사안들에 대한 발언들이 시의 적절했는지에 대한 평가는 별개로 하더라도, 박근령씨를 매국노 대하듯 인민재판식으로 비난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근령씨는 지난 4일 공개된 일본 인터넷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와의 인터뷰에서 "천황폐하께서 이미 사과했는데 또 사과하라는 건 국가적으로 창피한 노릇이다. 우리(한국)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는 종편방송 진행자와 패널들이 "박근령씨를 매국노로 만들고 있다"며 언론의 비난 수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 ▲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 뉴데일리DB
    ▲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 뉴데일리DB

    특히 조영환 대표는 장성민 전 의원 등 박근령씨를 비난한 종편 패널 중 상당수가 구 민주당 등 야당에 몸을 담았던 인사들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패널들 문제 많다. TV조선 시사탱크 장성민씨는 DJ의 비서였던 사람이다. 패널로 출연한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정동영 의원의 언론특보였다.

    박용진씨는 새민련 전 대변인으로 이석기를 두둔하는 언행을 했다. 민영삼씨도 대변인 출신이다.

    이 분들이 김대중, 노무현 두 전 대통령들이 천황폐하라는 표현을 쓴 걸 몰랐을까. 몰랐다면 정치평론할 자격이 없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 ▲ 신동욱 공화당 총재. ⓒ 뉴데일리DB
    ▲ 신동욱 공화당 총재. ⓒ 뉴데일리DB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번 논란에 대해 박근령씨에 대한 '인민재판', '마녀사냥'이라 규정하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천황폐하라는 표현을 제 아내가 처음 쓴 것이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먼저 쓴 표현이다. 지난 1998년 10월에 김 전 대통령이 일본 방일 전에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지원 의원이 '일왕이라는 표현 대신 천황이라는 호칭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브리핑까지 했다. 방일 기간 모든 연설문과 담화문에 '천황폐하'라는 표현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썼다.

    위안부 피해자분들을 한국정부가 책임지는 게 좋다'라는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일본을 다녀와서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함으로써 일본의 진지한 반성을 유도하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종군 위안부에 대한 배상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발언도 박근령씨 전에 이미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2003년 6월 일본 방문했을 때 연설하면서 '천황폐하'라고 했다. 일국의 군 통수권자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자연인 박근령만 붙들고 늘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냐. 이게 바로 마녀사냥이다.

       - 신동욱 공화당 총재


    이와 같이 역대 대통령들의 천황 발언은 역사가 깊다. 천황폐하라는 존칭은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던 김영삼 전 대통령도 썼다.

    김 전 대통령은 1994년 방일 당시 일왕 주재 만찬에서 '천황폐하'라는 극존칭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를 이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10월 첫 방일을 앞두고, "앞으로 천황이란 표현을 쓰겠다"고 선언했다.

    찬반 여론이 팽팽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천황' 호칭 사용을 밀어붙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천황' 호칭 사용에 동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5년 연두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는 천황이라고 부르지요"라며,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불리는 이름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슬그머니 '천황' 호칭 사용을 정당화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방일 중 "천황이 방한 못할 이유가 없다며 '천황' 표현을 사용했다.

  • ▲ 박근령씨의 배우자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SNS에 올린 게시물. ⓒ 페이스북 화면 캡처
    ▲ 박근령씨의 배우자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SNS에 올린 게시물. ⓒ 페이스북 화면 캡처

    다음은 올인코리아 기자회견 전문.

    언론의 고질적 '좌익우대와 우익홀대'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취지문
      
    TV조선, MBN, 채널A, JTBC, YTN, 연합뉴스Y 등 종편 패널들과 진행자들이 최근 박근령씨의 ‘천황폐하’ 호칭에 도가 지나친 언론재판을 했다. 물론 일본 방송에서 행한 박근령씨의 한일간 논쟁사안들에 대한 발언들이 시의적절했는지에 대한 평가는 별개일 것이다. 하지만 박근령씨의 ‘천황폐하’ 호칭에 대해, 한국 언론의 인민재판은 도가 지나치다. 마치 매국노를 대하듯이 비인간적으로 박근령씨를 인민재판한 언론들이 김대중과 노무현의 ‘천황폐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는가? 그렇지 않다. 이런 ‘좌익우대 우익홀대’의 선동을 하는 좌파성향 진행자들과 패널들의 과거 행적은 오늘날 좌편향적 선동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1. TV조선 시사탱크 장성민 - 김대중 대통령의 20년 비서를 지냈다. 2. 황태순 정치평론가 -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언론특보를 지냈다. 3. "청와대에서 관리해야"라고 말한 민영삼 소장 - 민주당 전 부대변인을 지냈다. 4. 박용진 - 새민연 전 대변인으로 이석기를 두둔하는 언행을 했다. 5. 박상병 정치평론가 – 좌편향적 정치평론을 해왔다. 6. 고영신 특임교수 - 경향신문 기자 출신이다. "대통령에게도 책임있다"는 박상헌 등 주요 방송에 나오는 정치평론가들이 과거 좌익 대통령들이 일본왕을 ‘천황폐하’로 부른 것은 묵인하고, 일반인(박근령)이 ‘천황폐하’라고 부른 것을 매국행위로 비난하는 것은 그들의 좌편향성 때문이 아닌가? 이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직접 사실에 근거하여 지적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친일적 행적

    1. 일제강점기 때 스스로 ‘도요타 다이쥬’로 창씨개명하였다. 이는 한국 이름을 일본식으로 발음하게 허락한 것보다 더 적극적인 친일이다.
    2. 1998년 9월 11일 청와대 박지원 대변인을 통해 일왕을 ‘천황’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표하여 국민에게 일왕을 ’천황폐하‘로 인식시켰다.
    3. 일본의 한국지배 상징성을 지닌 ‘천황’의 존재를 인정함으로써, 양국사이의 ‘과거사 종결’을 선언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었다.
    4. 국내외 연설문과 연설에서 일왕을 깍듯하게 ‘천황폐하’로 사용했다.
    5.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종군위안부에 대한 배상책임’을 일본 정부에 더 이상 묻지 않는다는 결정했다.
    6. 피해자(대한민국)가 가해자(일본)를 용서함으로써, 가해자의 진정한 반성을 유도하려고 했다.
    7. 1998년 10월 7일∼10일까지 3박4일 일본을 국빈 방문하여 일왕에게 ‘천황폐하’, ‘총리 각하’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친일적 행적

    1. 노무현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의 한일기조를 유지했다.
    2. 2003년 6월 6일∼9일 3박4일까지 일본을 국빈 방문하여 일왕에게 ‘천황폐하’, ‘총리 각하’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3. 아키히토 일왕 주최의 국빈만찬회 답사 전문에는 ‘천황폐하 내외분과 황실 일가 여러분, 그리고 총리대신 각하’를 발언했다.
    4. 독도를 ‘다케시마’로 공개적으로 불러 은연중에 대한민국을 해치고 일본에 유익한 언행도 했다.

    우리는 한국사회에서 만연된 맹목적 반일선동을 배격하고, 대등한 대일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의 조선인 징용이나 위안부 학대에 대한 시인과 사과와 보상은 진실하고 공정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북한의 맹목적 반미반일선동에 동조한 듯이,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친북좌익세력의 반일은 방치하고, 우익애국세력의 친일적 언행만 부각시키는 좌편향적 선동을 하는 습관은 척결되어야 한다. 좌익의 자해적 친일에는 침묵하고, 우익의 실리적 친일을 범죄로 몰아가는 좌익성향의 정당, 시민단체, 언론매체, 교육기관의 적폐를 척결해야 한다.

    쇄락해진 조선을 강제로 합병하여 착취한 일본의 만행을 우리도 용서할 수 없다. 하지만, 일본에 진정으로 보복하는 길은 일본을 넘어서는 국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매달려서 일본에 징징대는 것은 더 높은 차원의 보복은 아니다. 우리는 반일감정을 악용하여 동포를 일제시대보다 더 탄압하는 북한의 동족학대에 더욱더 분개한다. 일본에 먹힌 조선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반일앙탈 대신에 일본보다 더 앞선 대한민국의 건설에 우리 우익애국세력은 매진할 것이다. 북괴와 보조를 맞춘 듯이, 시대착오적 반일을 선동한 좌익세력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천황폐하라고 더 깍듯이 호칭한 사실을 언론매체들은 망각하지 말기 바란다.

     

    2016년 8월 11일

    공화당,종북좌익척결단,멸공산악회,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나라사랑어머니연합,무궁화사랑운동본부,바른사회시민연대,자유민주수호연합,월드피스자유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