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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마르퀴즈 후즈 후 인명사전에 등재되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손현승 소령. ⓒ해군
해군 2함대사령부 손현승 소령이 세계 최고 권위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해군은 23일, 제2함대사령부 전투체계무장과장으로 근무 중인 손현승 소령이 세계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년 33번째 개정판에 등재된다고 발표했다.
1899년 창간돼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 인명사전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미국 인명센터(ABI)가 각각 발간하는 인명사전과 함께 세계3대 인명사전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마르퀴즈 후즈 후 인명사전에 등재되는 손 소령은 2010년부터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논문지 4편, 국제학술대회 5편, 국내논문지 5편, 국내학술대회 17편 등 현재까지 총 31편의 논문을 제1저자로서 저술 게재했다.
해병대 출신으로 월남전 참전 용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1996년 해군사관학교 54기로 입교해 2000년 3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 손현승 소령은, 무기체계공학에 대한 관심으로 2001년 병기병과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해군은 손현승 소령이 전투함 사격통제장비의 신호체계를 개선해 함포 사격술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손 소령이 지난 2013년 발표한 연구논문 '3차원 기동표적에 대한 지능형 추적모델'(Fuzzy c-means clustering-based smart tracking model for three-dimensional manoeuvring target including unknown acceleration input)은, 국제 전기전자 공학계의 저명 학술지인 'IET Rader, Sonar and Navigation'에 게재돼 연구역량을 입증했다.
손 소령은 이 논문에서 기존의 2차원 기동표적에 대한 추적모델을 3차원으로 확장하고, 확장된 3차원 기동표적에 퍼지이론을 접목하는 등, 기존 모델에 비해 추적성능을 평균 83%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이론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마르퀴즈 후즈 후 인명사전 등재 소식을 접한 손현승 소령은,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무기체계 연구와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군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운용과 성능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손 소령이 등재되는 마르퀴즈 후즈 후는, 매년 215 개국의 과학·공학·예술·문화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이나 지도자를 선정해 엄중한 심사를 거쳐 등재를 결정하며, 이번 33번째 개정판에는 5만 5,000여 명이 새롭게 등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