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태풍 낭카ⓒMBN뉴스 캡쳐
9호 태풍 '찬홈'은 한반도에 '단비'를 뿌리고, 큰 피해 없이 소멸됐지만 뒤를 이어 '찬홈'과는 다른 성질의 11호 태풍 '낭카'가 북상중이다.
태풍 낭카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1000km부근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15일 새벽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10km 부근 해상에 접근했고, 16일 새벽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6일 오후나 밤부터 남해상과 동해상, 제주 먼바다 등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이때부터 낭카는 중형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해 최대풍속이 초속 47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농작물 등 집안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태풍 반경은 38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던 찬홈과 비교해 매우 큰 태풍이다. 찬홈은 최대 풍속이 초속 30m에 크기는 소형이었다.
낭카의 직접적인 영향은 오는 금요일과 토요일쯤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 영동에 강한 비와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