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를 기억해' 이준호(최원영)이 살인사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면서 그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준호는 지안(장나라)에게 박정수 살인 사건에 대한 중요 단서를 제공하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간단하고도 명확한 설명으로 진범을 검거하는 데에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안과의 통화를 끊은 후 자신이 부검한 시신을 앞에 두고 가벼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뒷정리를 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죽음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이 엿보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오싹함을 느끼게 했다.

    준호는 결국 현(서인국)의 의심을 사기 시작. '잠깐 잊고 있던 수수께끼'라 불리며 현이 생각하는 살인자 의심 명단 5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준호의 부검 보고서를 요청하는 현을 통해서는 과연 준호가 손으로 직접 쓴 부검 보고서가 사건에 또 어떤 단서를 제공하며 재미를 더할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준호는 이날 명쾌한 설명으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엘리트 법의관을 보여주다가도 칼을 들고 범행을 정확히 재연하며 시체 앞에서 스산한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섬뜩한 모습까지. 몰입연기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준호가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떻게 얽혀있는지 추리하게 만들며 재미를 배가 시켰다.

    알 듯 말 듯 수수게끼 같은 이준호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KBS드라마 '너를 기억해'는 월~화요일 저녁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