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전반 34분쯤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전북)의 헤딩골로 미얀마에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첫 경기의 부담 때문일까?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슈틸리케호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은 매우 무거웠다.

    세FIFA랭킹 158위의 미얀마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한채 전반 내내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9시(한국 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을 펼쳤으나 몸은 천근만근 무거웠고,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선발 원톱 카드로 이정협을 세웠다. 그리고 좌우날개로 손흥민(레버쿠젠)과 염기훈(수원)을 내세웠다. 이재성(전북)이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다.

    전반 중반 손홍민의 오른발 강슛이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나왔고 다른 선수들의 킥들도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전반 34분쯤 코너킥을 K리거 이재성이 멋진 헤딩슛으로 슈틸리케의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

    한편 한국은 이번 2차 예선에서 미얀마·쿠웨이트·레바논·라오스와 함께 G조에 포함됐다. 2차 예선은 5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각 조 1위 8개 팀과 2위 팀 중 상위 4개 팀 등 12개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