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 인사들이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새정치민주연합 관악을 지역당원 명의의 '우리의 결의' 전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관악을 지역당원 명의의 '우리의 결의' 전문

    우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투명한 당 운영과 지난 3월 경선의 여론조작 사건을 규탄하며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1.
    2012년 관악을에서 이정희에 의해 저질러진 여론조작 사건과 야권 야합은 우리 모두를 비탄에 빠뜨린 중대범죄였다.

    2015년 3월 경선의 여론조작 사건은 2012년 이정희 여론조작 사건과 동일한 사건으로 간주하며 우리 모두는 이에 극한 분노를 표한다.

    이에 2번씩이나 저질러진 이러한 중대범죄를 당 차원에서 척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
    금번 경선에서 우리는 현장 권리당원 투표에서 승리했음에도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에 분패한 김희철 전 의원과 같이 분노를 표하며, 많은 의혹을 가진 불투명한 정태호 후보가 진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인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금번 경선 비리의 당사자인 정태호 후보의 진정성 있는 응답이 없는 한 그의 지지를 철회한다.

    3.
    동교동 인사 분들이 존경하는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서 결의한 「친노 지원 불가의 원칙」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박지원 대표의 결단을 바란다.

    4.
    또한 박지원 전 대표는 우리 당원들의 찢어지는 심정과 고뇌를 깊이 고려해 정태호 후보 지원을 즉각 철회해 주기를 요청한다. 이에 우리 당원들은 박지원 대표와의 대화의 시간을 요청한다.

    5.
    우리는 지난 경선에 있었던 여론조작 사건의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라며, 철저하고 투명한 규명이 없는 한 금번 4·29 보선에 우리의 판단에 의한 행동을 할 것이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여론조사 조작과 패권주의적 정당운영을 하는 친노 세력에게 있음을 밝히며 이에 결의한다.

    2015년 4월 6일

    새정치민주연합 관악을 지역당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