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실장, 김경렬 이사, 김보아 대리, 차승연 주임
  • 어느덧 2014년에 안녕을 고해야 하는 때가 왔다. 안녕을 고하는 일도, 또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일도 제대로 하려면 잠잠히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1년을 살아낸 패션업계 종사자들에게 물었다. 당신의 2014년은 어땠나요?  



▲ 더원커뮤니케이션 윤성원 실장

1. 2014년 패션업계 최대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 어느 때보다 리얼 스트리트가 각광을 받았다. 자신의 데일리룩을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포스팅하는 셀피족 트렌드와 이에 열광하는 네티즌 등장과도 무관치 않다. 
이런 맥락에서 [놈코어]트렌드가 부상했는데 이야말로 고수의 연출력이 필요한 스타일링이다. 그래서 올 한해 각 브랜드에서는 일명 [스타일링 콜라보레이션]전략을 선보였다. 
기존의 콜라보가 [브랜드-브랜드] 또는 [브랜드-아티스트-모델] 등의 협업으로 브랜드가 제공하는 셋업 룩에 그쳤다면 스타일링 콜라보는 기존의 제품 라인업을 활용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것에 역점을 둔다. 

2. 2014년 뷰티, 패션 아이콘을 꼽는다면?

이제는 안티에이징(Anti-Aging)이 아닌 [웰에이징(Well-Aging)]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노화를 억지로 늦추기보다 아름답고 현명하게 나이 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베이식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소비가 높아지고 있고 뷰티도 색조보다는 피부결을 강조한 물광 메이크업과 기초라인이 중요시되고 있다. 올 초 화제의 드라마였던 <밀회>에서 보여준 김희애 룩이 대표적이다.

3. 자신이 홍보하는 브랜드 제품 중 인기와 상관없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제품은?




  • K-패션의 가능성이 콧대 높은 유럽에서도 통하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킨 독일 패션브랜드 <가버>의 [베를린 백]이다. 루프트한자 승무원 구두로도 유명한 가버는 그동안 한국에서 구두 라인만 선보였는데 지난 11월 말 한국 여성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한 베를린 백을 론칭했다. 
    주목할 점은 한국에서만 독점적으로 선보였다는 것인데 한국에서 성공하면 중국이나 일본 여성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이다. 

    4. 2015년 어떤 트렌드에 주목해야 할까?

    유통업계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옴니채널 소비]를 주목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모든(Omni)]과 [경로(Channel)]의 합성어인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이용해 상품을 검색하고 사게 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모바일에 최적화된 유통 및 브랜딩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블로그나 SNS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신규 회원 유입 및 정보검색 패턴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게 되는데 요즘 대부분은 PC보다 모바일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이벤트를 진행해도 모바일 유입률이 과반수이상이기 때문에 PC 기반의 콘텐츠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오면 백발백중 외면 받는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이미지, 텍스트, 동영상 등 콘텐츠 개발에 신경 써야 한다. 

    5. 개인적으로 올 한 해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이 질문을 받고 나 자신에 경악했다. 머릿속에 딱히 기억나는 일이 없다는 점에 말이다. 하지만 수첩을 들추고 나서야 알아낸 사실 하나. 작년 말 빼곡히 세웠던 계획들 중 기특하게도 딱 한 가지를 달성했다는 점. [한 달에 2권씩, 1년에 24권의 책을 읽자]는 계획은 지금 읽고 있는 <에디톨로지>를 포함해 총 29권으로 목표량을 초과했다. 이 질문 아니었으면 이 사실도 모른 채 지나갈 뻔했다. 

    6. 올해 접했던 영화, 책, TV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이유는?

    영화는 역시 <명량>,  드라마는 <미생>이 아닐까. 명량은 역사를, 미생은 원작이 있는 웹툰에 기초했다는 점에서 누구나 아는 결말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음에도 절대 뻔하지 않았고 다음 장면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평소 지론 중에 하나가 “일이 되게 하자”이다. 안 되는 이유부터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물이 생기면 대안을 찾고 일이 성취될 수 있는 방법 연구에 치중하는 편인데, 명량이나 미생도 현실 속 어려움은 직시하되 일이 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내뱉는 주인공 대사가 깊게 와 닿았다. 
    내 머릿속 고민을 그 대사로 확인받고 정리하는 기분이랄까. “나만 하는 고민이 아니었구나”라는 위로와 함께 말이다. 그중 한 대사, “내 인프라는 나 자신이었다” 가 기억난다.

    7. 연말에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해 준다면?

    <Christmas with Leontyne Price>를 단언컨대 추천한다. 구하기 힘든 CD인데 어렵게 구해 항상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이 되면 듣게 되는 캐럴이다. 
    고요한 밤, 아베마리아, 오 거룩한 밤 등 대표적인 캐럴 목록이 담겨 있는데 카라얀의 빈 필하모닉 연주에 맞춰 더없이 풍성한 음색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화시켜 주는 위력을 지녔다. 
    공공연한 흑인차별이 존재했던 50~60년대 당시 카라얀이 발탁한 레온타인 프라이스가 생전 딱 1장 남겼던 캐럴이라는 그 드라마틱한 스토리만으로도 느낌이 남다르다. 

    8. 연말연시를 더욱 빛내줄 뷰티(패션) 아이템은?

    일단 가장 손쉬운 아이템은 바로 [레드 립스틱]. “나 연말이라 멋 냈어요” 하는 스타일은 촌스럽다. 화장도 투머치 메이크업보다는 잘 정돈된 피부결에 레드립스틱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더 세련돼 보인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내 친구는 집에 불이 나도 마스카라와 볼터치는 꼭 챙겨야 한다는 말을 할 정도인데 연말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것 같다. 

    9. 2014년 12월 31일에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홍보담당자들에게 12월은 내년 마케팅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해야 하는 바쁜 달이기도 하다. 지금도 당장 있을 1월 행사와 홍보 아이템 개발에 바쁘다. 
    얼마 전 우리끼리 “12월 31일은 그저 수요일이고, 1월 1일은 그냥 목요일이네”라고 웃어넘긴 적이 있다. 그래도 31일은 한해의 마지막 날이니만큼 떠들썩하기보다는 내년을 준비하며 호젓하게 나만의 시간을 좀 즐길 참이다. 

    10. 2015년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헬스등록과 PT트레이닝을 받아 체력을 보강하는 것! 정신력도 곧 체력이 뒷받침 돼야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란 걸 요즘 절실히 느낀다. 
    그리고 나만의 이론과 생각을 정리한 책 한 권을 꼭 써보기, 그리고 몇 번 가도 질리지 않는 프랑스 파리로 4번째 여행을 떠나는 것!
     
     


  • ▲ 플랫아이언 김경렬 이사

    1. 2014년 패션업계 최대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2014년의 최대의 화두는 [온라인 쇼핑]이 아닐까? 해외 직구가 성행하고 최근 블랙 프라이데이로 올해 국내 최대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 덕에 우리 브랜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플랫아이언>은 소비자들에게 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이고자 제품이 판매되는 몰의 수수료가 비교적 낮은 온라인 유통망을 택했다.  

    2. 2014년 뷰티, 패션 아이콘을 꼽는다면? 

    [클러치 백]을 꼽고 싶다. 올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클러치백 인기가 높아져서 작년에 비해 매출도 5배 가까이 올랐다. 일반적인 가방 스타일에 식상함을 느끼던 찰나에 클러치 백은 단비처럼 많은 이들에게 패셔너블한 아이템 일등공신이 됐다. 
    과거 클러치백은 손으로 들어야하는 번거로움으로 크게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지금의 클러치백은 가방의 한 종류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며 가치 트렌드를 반증해주는 결과를 낳았다. 
    가방이 본연의 기능인 물건을 담아 안전하게 보관하는 용도와 스타일리시함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의 수고스러움은 기꺼이 해주겠노라는 패션 가치의 변화를 잘 나타내준다.

    3. 자신이 홍보하는 브랜드 제품 중 인기와 상관없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제품은?




  • 2014년 9월에 출시한 [시티 쇼퍼백]이다. 그야말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가방 뼈대까지 스며든 제품이랄까. 개발 초기 단계부터 브랜드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 컬러 선택, 용도 등을 모든 직원이 다함께 고민해 탄생된 제품이라서 더욱 애착이 간다.

    4. 2015년 어떤 트렌드에 주목해야 할까?

    [매니시 패션]. 지금 뉴욕은 중성적인 패션을 넘어 모델 안드레아 페직처럼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여성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이 사회의 중심적인 위치가 확고해짐에 따라 시크한 매니시 패션은 앞으로 더욱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 개인적으로 올 한 해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느 날 콜센터로 온 뉴요커의 전화 한통. 우리 브랜드는 뉴욕 스트리트 패션을 표현하는 브랜드인데 실제 뉴요커로부터 플랫아이언 가방을 구매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을 때 짜릿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6. 올해 접했던 영화, 책, TV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이유는?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는 나의 조상(?)을 다시 생각하게 한 인상 깊은 영화였다.
    또한 MBC 다큐멘터리 <세상의 모든 부엌>은 아주 근사한 힐링이 되어준 프로그램. 각 나라별 일반인들의 부엌을 공개하며 나라별 식생활을 보여줬는데 쉽게 알지 못할 부엌 문화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너무 신선했다. 

    7. 연말에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해 준다면?

    마이클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 사랑하는 사람과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제목처럼 사랑이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다.

    8. 연말연시를 더욱 빛내줄 패션 아이템은?

    겨울에는 블랙 패션이 정말 멋지다. 꾸미지 않은 듯 쇼퍼백 하나 메고 검은 목도리만 둘둘 감아도 뭔가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것 같다. 이런 것이 겨울 패션의 매력 아닐까?

    9. 2014년 12월 31일에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가족과 함께 집에서 신년맞이를 할 계획이다. 

    10. 2015년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 가족들과의 해외여행, 중국어 마스터. 사실 올해의 목표였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뒀다. 내년에는 꼭 지켜지길 희망해본다.

     


  • ▲ 나비컴 기획팀 김보아 대리

    1. 2014년 패션업계 최대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올해 최대 이슈는 [해외직구]. 한국패션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해외직구 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또 얼마 전에 있었던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대거 동참으로 국내 직수입 및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매출이 감소되는 현상까지 있었다고 한다.

    2. 2014년 뷰티, 패션 아이콘을 꼽는다면? 

    올 상반기에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이 드라마 한편으로 그녀는 트렌드를 넘어 브랜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저렴한 액세서리부터 명품을 카피한 제품까지 전지현이 착용한 모든 아이템들이 국내를 넘어 중국 여성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연일 품절 사태를 빚은 것은 물론 수 천 억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이뤘다.

    3. 자신이 홍보하는 브랜드 제품 중 인기와 상관없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제품은?




  • <햇츠온>의 [폴딩캡]. 햇츠온에서 개발한 신기술이 도입된 스냅백으로 모자의 챙인 [바이저]를 구부렸다 필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트렌디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챙을 내려 스냅백으로 발랄하고 개구진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챙을 올려 바이크캡으로 착용할 수 있는게 가장 큰 매력. 실용적일뿐 아니라 한 가지 아이템으로 다양한 룩을 표현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인 제품이었다.

    4. 2015년 어떤 트렌드에 주목해야 할까?

    패션업계는 올해를 강타한 키워드 [놈코어]가 내년에도 계속 트렌드로 지속될 전망이다. 무난한 듯 무난하지 않은 놈코어 룩의 열기가 경기불황과 맞물려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추구하는 놈코어 스타일을 구사하려면 오래 입을 수 있는 베이식 아이템들에 몇 가지 액세서리 등을 더해 스타일링하면 어렵지 않게 놈코어 트렌드에 가담할 수 있다.

    5. 개인적으로 올 한 해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회사에서 대리로 승진한 일! (물론 월급도 더 올랐다!) 사원 명함을 버리고 대리 명함을 새로 받으니 뭔가 감회가 무지 새롭다. 사원일 때보다 괜히 내 일에 더욱 책임감도 들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으쌰으쌰 마음도 생긴다. 힘들 때마다 내 이름 뒤에 붙은 대리라는 직급에 걸맞게 파이팅 해야겠다.

    6. 올해 접했던 영화, 책, TV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이유는?

    앞서 말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이 항상 읽던 그 책! 에드워드 틀레인의 『신기한 여행』. 어른들이 읽어도 많은 생각과 교훈을 안겨주는 동화책이다. 
    사랑만 받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에드워드 툴레인이라는 차가운 토끼인형이 긴 여정 끝에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로 항상 부모님, 친구, 남자친구의 사랑을 받기만 하고 당연히 여기던 교만한 삶에서 벗어나 나도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 연말에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해 준다면?

    바비 맥퍼린의 [Don't worry Be happy]. 누구나 들으면 “아 이 노래!” 할 정도로 매우 유명한 곡이다. 
    세상을 기분 좋게 살아보자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이 노래를 연말에 듣고 있노라면 왠지 “내년에는 반드시 행복해질거야!”라고 누군가 얘기해주는 기분이 든다.

    8. 연말연시를 더욱 빛내줄 패션 아이템은?

    연말모임에 나를 더욱 빛내줄 특별한 아이템은 단연 [주얼리]라고 생각한다. 심플한 니트 위에 화려하고 볼드한 주얼리 하나만 더해줘도 근사한 파티룩이 되기 때문. 
    특히 주얼리를 근사하게 매치하고 싶다면 무조건 화려한 것을 선택하기 보다는 볼드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미니멀한 주얼리를 적절히 섞어서 레이어링하는 것이 좋다.

    9. 2014년 12월 31일에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매년 12월 31일에는 항상 가족들과 TV에서 흘러나오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소원을 빈다. 아무런 사고 없이 무탈하게 보낸 한해에 대한 감사 기도와 다가오는 새해에도 가족이 건강하길 기원할 예정이다.  

    10. 2015년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내 나이의 앞 숫자가 3으로 바뀌는 해이기 때문에,, (내가 서른이라니..흑)  
    20대까지는 내 꿈을 위해 무작정 달려든 시기였다면 서른으로 접어드는 내년부터는 내 꿈을 더욱 구체화해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영어 회화공부는 물론 포토샵과 일러스트도 배울 계획이다.
     
     


  • ▲ 유끼 차승연 주임

    1. 2014년 패션업계 최대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계속되는 소비침체 속에서 [해외직구] 열풍은 무엇보다 뜨거웠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발, 유아복, 뷰티 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까지 등장했다.
    또 제2 롯데월드를 시작으로 리뉴얼된 코엑스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 등 올 하반기에는 [신규몰]이 연달아 오픈했다. 신규몰 속 새롭게 국내 소비자들과 만난 해외 브랜드들의 대결도 볼만했다.

    2. 2014년 뷰티, 패션 아이콘을 꼽는다면?

    단연 전지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천송이 코트부터 천송이 립스틱, 천송이 선글라스, 천송이 자동차까지 그녀가 드라마 속에서 걸치고 바르고 타고 먹고 마신 모든 것이 화제를 일으켰다.

    3. 자신이 홍보하는 브랜드 제품 중 인기와 상관없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제품은?




  • <그라함스>의 [내츄럴 샴푸]. 잦은 염색과 스트레스 등으로 두피가 예민해져 탈모 등으로 고민하던 찰나 계면활성제가 없는 내츄럴 샴푸를 직접 사용하게 됐고 실제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아무래도 최근 뷰티 트렌드가 파라벤, 계면활성제, 미네랄오일 등 불필요한 화학성분을 최대한 배제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는 만큼 인상적이었던 제품이다. 

    4. 2015년 어떤 트렌드에 주목해야 할까?

    얼마 전 이케아, 자라홈, H&M홈 오픈에서 알 수 있듯 2015년에는 [리빙]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2인 가구, 알뜰 소비족 등을 공략하려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리빙 관련 숍과 제품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몇몇 패션 브랜드는 발 빠르게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꾸려 선보이고 있다.

    5. 개인적으로 올 한 해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도쿄 여행을 갔었는데 필요한 때 취한 적절한 휴식으로 여행 후 업무에 더욱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다. 

    6. 올해 접했던 영화, 책, TV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이유는?

    직업이 직업인지라 TV를 볼 때 PPL을 눈여겨보는 편이다.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 스토리와 이질감 없이 잘 스며든 PPL이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키지 않았나 싶다.

    7. 연말에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해 준다면?

    연말에 안듣고 지나가면 섭섭한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8. 연말연시를 더욱 빛내줄 패션 아이템은?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퍼 코트]는 연말 모임에 돋보이기 좋은 아이템이다. 연령대가 있다면 <진도 모피> 등 럭셔리 브랜드의 리얼 퍼를, 20~30대의 젊은 여성은 부답스럽지 않으면서도 개성이 느껴지는 페이크 퍼를 추천한다.

    9. 2014년 12월 31일에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지인과의 모임을 일찍 마무리 후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싶다. 차분히 집에서 올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의 계획을 세우는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예정.

    10. 2015년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몸이 건강해야 에너지를 갖고 일을 할 수 있기에 식습관 변화와 운동을 병행해 체력을 강화하고 싶다. 

    [사진 = 러브즈뷰티 DB, 가버, 플랫아이언, 햇츠온, 그라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