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해양본부, 19일 군산시 비응항 해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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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료사진) 해경 대원들이 헬리콥터를 이용해 사고 선박 주위 바다에 뛰어든 승객들을 구출하고 있다. 2014.10.23 ⓒ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자료사진) 해경 대원들이 헬리콥터를 이용해 사고 선박 주위 바다에 뛰어든 승객들을 구출하고 있다. 2014.10.23 ⓒ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군산시 비응항 앞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한다.

    17일 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미리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든타임 안에 공(空)·지(地)·해(海)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군산해경 등 11개 관계기관(업체)에서 경비함정과 선박 21척, 고속단정 5척, 항공기 4대, 구급차 3대, 433명이 동원된다.

    훈련은 군산항을 떠나 어청도로 항해중인 여객선(승객 67명, 승무원 4명)이 비응항 서쪽 3.5km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여객선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다.

    선장의 구조요청과 함께 훈련이 시작된다. 초계 임무 수행중인 해경 초계기(CN-235)는 화재 여객선을 발견해,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상황센터로 보고하고 구조세력의 비상소집과 출동명령을 하게 된다. 이 상황은 관계기관 간에 공유된다.

    훈련은 최초 상황접수 및 전파 등 초기 대응에 이어 다수의 해상 표류자 구조, 구조팀 선내 진입 및 승객 탈출 유도, 선내 대피승객 구조, 선박화재 진압, 응급환자 처지, 구조완료 후 상황종료 순으로 진행된다.

    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는 "여객선에서 복합재난이 일어난 것을 가정해 다각적인 구조방안을 모색하고 배에 오르는 등선구조팀과 항공 구조팀 등 핵심 구조세력의 대응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