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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정형외과] 송준섭 원장의 인터뷰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병원에서 진행됐다.
송 원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치료하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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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뉴데일리 경제 조안나 기자)"아버지 못 이룬 꿈 이뤄드리려 내려놓은 '4B연필'이 만든 오늘"송준섭 원장은 조선의대를 졸업 후 정형외과 전공의를 따고, 지난 2007년 유나이티드병원을 설립했다. 그 후 유나이티드병원에서 갖고 있던 노하우를 십분 살려 작년 JS정형외과를 개원했다. JS정형외과는 '히딩크가 수술한 병원'으로 유명세를 탔다. 정형외과 수련과정 당시 스포츠의학에 매료돼, 국가대표 축구팀 주치의도 겸하고 있다."'惻隱之心', 타인의 아픔을 내 것처럼 여기는 삶"그의 아버지는 식물인간으로 8년을 계셨다. 그는 그 당시 아버지께 의료사고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여파로 그는 서울로 가 신경외과를 전공해, 아버지와 유사한 케이스를 만들어선 안 되겠다 다짐했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신경외과 보단 정형외과가 강세였고 정형외과 인턴과정 또한 보람차 정형외과 전공의를 택했다고 말했다.그는 환자를 대하는데 측은지심을 가장 강조했다. 아버지가 병상에 누워있던 8년간 보호자였던 그이기에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그다. "아픈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이에요. 그렇기에 병원은 정말 친절해야하죠. 백화점식 친절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이 있어야 해요."JS정형외과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커다란 태극기가 눈에 들어온다. 직원들 유니폼 왼쪽 깃에도 태극기가 수놓아져있다. 그의 의료에 대한 자부심, 환자에 대한 국가대표급 친절을 위한 다짐인 셈이다."JS정형외과, 의료 선진화로 한류 이끌 것"공중보건의료 당시 그는 수술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퇴원까지 환자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관리해주는 '재활'에 관심을 가졌다. 실제로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정형외과 시스템에서 '재활'개념은 찾기 힘들었다.히딩크 감독은 그의 병원에서 줄기세포를 관절에 직접 심어 연골을 살리는 방법으로 10개월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과거에는 우리가 외국으로 가서 수술을 받았지만, 지금은 역으로 외국인들이 한국까지 와서 수술을 받아요.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