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주요도입국과 동일성능 보장..계약조건 명시
  • 공군의 차기전투기로 낙점된 F-35 스텔스 전투기의 대당 도입가격이 엔진을 포함해 약 1,200억원으로 계약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4일 제8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공군 차기전투기사업(F-X) 협상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F-X사업은 총 사업비 7조 3,400억원을 투입해 FMS(대와군사판매) 방식으로 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 모두 40대가 도입되고 사업비의 66%는 기체와 엔진구매에 사용된다.이에 따라 한국은 F-35 전투기를 대당 1,211억 원에 도입하게 된다. 이와함께 F-35에 전투기에 탑재되는 무장과 공군기지 시설 비용으로 5873억 원, 종합군수비용은 1조 9,00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F-35 전투기의 가격상승 우려에 대해서도 양산물량 증가와 부품성능 개량 등 통해 단가를 인하시키는 정책 때문에 오히려 우리 정부의 사업비보다 도입비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투기 성능문제도 계약조건에 동일한 성능을 보장하는 내용도 반영하면서 미군과 다른 마이너그레이드 기종이라는 논란도 종지부 찍게됐다.

    또 방사청은 지난 6월 F-35의 엔진화재가 문제 되면서 불거졌던 결함문제도 우리군의 도입시기에는 영향이 없다는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절충교역과 관련해 F-35 제작사 록히드 마틴과 협상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사업(KF-X)개발에 필요한 전문기술과 인력, 전투기 기술자료를 확보키로 했다.F-35의 최종계약은 이달중 LOA(구매수락서)에 우리정부가 서명하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