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장예술인협회, 제24차 강사인증교육에 180여명 참가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가 지난 8월 9일부터 10일까지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24차 메이크업 아티스트 강사인증교육]을 개최했다.

 

입추와 말복을 넘긴 여름의 끝자락에 열린 이번 메이크업 교육에는 전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교육자 및 예비강사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일정을 시작했다. 

최윤영 회장은 뷰티 트렌드와 기술이 국가경쟁력으로 대두되는 지금 시대에 메이크업 강사가 갖춰야 할 소양과 교육 마인드를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으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교육에 임하며 학생들에게는 기술과 지식과 더불어 인성교육과 자세의 교육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메이크업 강사 교육과정은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의 이미지 진단]을 주제로 한 조미경 원장(CMK이미지코리아 대표)의 강의로 시작됐다.  

조 원장은 이미지 마케팅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무한경쟁 사회에서 생존과 자기성취를 위해서는 자신의 특성과 진가를 신분과 역할에 최적화된 가치로 브랜드화 해야 한다”며 이미지의 브랜드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해 강사로서 활동하기 위해 본인의 이미지 마케팅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뒤를 이어 이선주 이사의 [오페라 부파(Opera Buffa)의 무대분장] 강의가 이어졌다. 

이선주 이사는 탄탄한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현장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교육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까지 챙기는 알찬 내용을 선사했다.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특수분장사의 생생한 강의가 90분 동안 수강생들의 눈과 귀와 마음을 뺏기도 했다. 

MBC 방송국 분장실 10년 경력에 이어 최근까지 <이산>, 뮤지컬 <대장금>, <에덴의 동쪽>, 

<하얀 거짓말>, <신데렐라맨> 등의 작품의 특수분장을 담당했던 최기웅 강사는 캐릭터 인물분석을 통한 분장팀의 역할과 특수분장의 창작과정을 데드 마스크 시연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그리고 첫날 마지막 강의는 메이크업의 가장 화려한 꽃이라 할 수 있는 바디 페인팅 강의로 마무리됐다.  

매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월드바디페인팅 페스티벌에 선수로 참가하며 자기계발과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김민아 교수의 바디 페인팅 강의는 창의적인 소품과 기법을 이용해 효과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내용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수강생들 또한 최고의 집중력과 관심을 보여 주었다. 

또한 강의가 끝난 뒤에도 교육에 무한열정을 가진 수 십 명의 학생이 추가강의를 요청하는 등 늦은 시간까지 열정을 다해 배우고 가르치는 모습으로 강의 첫날의 열기는 8월의 무더위를 잊은 듯 했다. 

둘째 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조연재 소장(일본 퍼스널컬러 연구소-한국스튜디오)의 [패션 컬러테크닉] 강의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색채학 교육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여러 명의 스태프들이 다양한 컬러의 옷을 착용해 알기 쉬운 색채학을 보여 주는가 하면, 강의실이 들썩일 정도의 웃음을 선사한 조연재 소장은 강의실의 열기를 한껏 상승시켰다. 

이에 이어 [웨딩스타일링의 기법과 활용]을 주제로 유은희 원장(메이크업스튜디오 더메이)의 교육이 이어졌다. 

최신의 웨딩스타일링 트렌드와 함께, 아무래도 현장과는 거리가 있는 강의실 내 교육에서 놓치기 쉬운 메이크업 재료와 도구들의 세세한 사용 팁과 더불어 고객과의 상담 등의 내용은 예비강사들의 눈과 귀가 모두 집중되는 포인트로, 잠시도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강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수료식과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최윤영 회장은 “10시간여 긴 강의가 지속되는데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강의와 수강에 집중해준 강사 및 수강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렇게 모든 것을 쏟아내어 가르치는 모습과 모든 것을 꺼내어 배우려는 모습에 항상 더 큰 교훈을 배우게 된다”며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창의적인 메이크업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이들을 배출하고 양성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