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전주 대비 3%p ↑, 긍정평가 부정평가 다시 앞서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50%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당의 7.30 재보선 승리와 세월호 정국이 수습되는 것이 큰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8월 첫째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49.5%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3%p 하락한 43.7%로 나타나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질렀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이후 긍정평가가 다시 앞서는 듯 했으나, 유병언 시신 발견 이후 검경 부실수사 논란으로 다시 부정평가가 높아졌다가 여당 재보선 압승으로 다시 전세가 역전됐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2.0%p 상승한 45.6%, 새정치민주연합은 2.4%p 하락한 25.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19.8%p로 1주일 전 15.4%p 보다 4.4%p 벌어졌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9.1%p 하락하면서 42.6%를 기록,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여야 차기 대권주사 순위에서 김무성 대표가 1.7%p 상승한 16.2%로 1위를 기록한 것도 눈길을 끈다.

    1위를 고수하던 박원순 시장이 0.8%p 하락한 15.4%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박 시장은 3위 문재인 의원이 1.3%p 오른 15.3%를 기록하면서 쫓기는 형국이 됐다.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정몽준 전 의원은 9.3%로 4위를 차지했고, 마찬가지로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난 안철수 의원은 8.6%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8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