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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7일 경남 거창 88고속도로 사고로 숨진 김헌범 판사가 전현희 전 국회의원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 연합뉴스
지난 27일 경남 거창 88고속도로 사고로 숨진 김헌범 판사가 전현희 전 국회의원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오후 7시23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 지점에서 가조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톤 덤프트럭이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헌범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47)이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탑승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상태로 멈춰 서 있던 것을 뒤 따르던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숨진 김 지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6기로부산지법, 부산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다.
김헌범 지원장의 아내 전현희 전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지냈다.
해인사 성안스님은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으로 2011년 KBS 팔만대장경 다큐멘터리 <다르마>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