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특별기획 대하드라마(매주 토,일 밤 9시 40분) <정도전>(연출 강병택 이재훈, 극본 정현민) 2일 방송에서 유동근이 자신의 도움으로 박영규의 모략에서 벗어나 목숨을 구하고 관직에 오르자, 조재현은 유동근에게 벼슬 청탁을  하고 이성계는 적극적으로 밀어 주며 정도전과 손을 잡는다.

    이인임(박영규 분)과 사돈을 맺는 묘책으로 이성계(유동근 분)를 죽음에서 구해 낸 정도전(조재현 분)은 보자기에 황금 덩어리를 싸가지고 이성계를 찾아가 벼슬 청탁을 한다.
    이성계는 꼭 천거 하겠다고 약속 하며, 대업 이야기를 또 꺼내는 정도전에게 질색하며 대업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굳은 표정으로 얼굴을 돌린다. 


    이인임은 이성계와 사돈 맺은 호의로 신세 진 사람 있으면 천거 할 명단에 올리라고 한다. 이성계가 정도전을 천거 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된 이인임은 이성계를 부른다.

    정도전은 이인임과 악연이 있다. 이인임이 정도전은 안 된다고 명단에서 빼라고 하자, 이성계는 정도전을 꼭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이인임은 "정도전과 내가 알지 못하는 사연이 있나 봅니다"라고 떠보자, 이성계는 "포은 정몽주가 부탁해서 그럽니다"라고 잡아 뗀다. 


    정몽주가 "이성계 장군이라도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 하자, 정도전은 "안 되도 상관 없는데, 장군의 마음을 확인 하는 게 중요하다. 나랑 같이 갈 마음이 있으면 어떡하든 성사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생색이나 내고 말 것이다"고 대답한다.

    정도전이 이성계에게 황금 덩어리를 갔다 주고 집에 돌아오자,  "그 황금 덩어리 하나면 우리가 10년 동안 생활 할 수 있는데!" 라며  정도전 아내가 한바탕 쪼아대며 바가지를 긁는다.

    정도전은 마침내 이성계의 천거로 관직에 오른다. 관직을 떠난지 10년만이다. 정도전은 사절단에 임명된 정몽주가 밀어줘 명 나라에 말단으로 떠나기 앞서 이성계를 찾아간다.

    이성계는 "선생이 해 준 대로 했더니, 변방에 가게 되었소. 나도 올라오면 찾아갈 테니  명 나라에서 돌아오면 찾아오세요"라고 정도전에게 넌지시 말을 건넨다. 이성계는 "정몽주는 점잖아서 재미가 없어서.."라며 말꼬리를 흐린다.

    이성계는 이제 더 이상 정도전을 밀치지 않는다. 생명의 은인이라지만 이인임에게 의심을 사면서까지 정도전에게 관직도 마련해 주고, 정도전에 대한 호의를 표시하며 정도전을 가까이 하려 하고 있다.

    이성계가 이미 정도전과 함께 손 잡고 대업을 이룰 야망을 품고 있는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사진출처=KBS1 드라마 <정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