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 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4초56 기록, 27명 중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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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빈ⓒ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스켈레톤의 기대주 윤성빈(20·한국체대)이
처음 출전한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당초 목표했던 10위에 가능성을 높였다.한국 스켈레톤에 혜성같이 나타난 윤성빈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 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4초56을 기록해 27명의 출전 선수 중 13위에 올랐다.
3,4차 레이스는 15일 치러지는데 10위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한국 스켈레톤 역사상 가장 좋은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것에는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다.
한국 스켈레톤의 역대 올림픽 성적표는 강광배 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각각 20위와 23위에 올랐고, 조인호 현 대표팀 감독이 2010 밴쿠버 대회에서 22위를 차지한 것이다.
윤성빈은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불과 1년 반의 훈련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데 이어 최고 성적까지 갈아치울 기세다. 이날 2차 레이스 기록만으로 따지면 공동 9위에 해당하는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함께 출전한 이한신(전북연맹)은 1, 2차 합계 1분56초53의 기록으로 23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