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러 정상회담 당시 양국 외교장관이 협정에 서명하는 모습.
    ▲ 한-러 정상회담 당시 양국 외교장관이 협정에 서명하는 모습.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나진-하산 개발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진-하산 개발 협력 프로젝트]는
    [남-북-러 삼각협력]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이 협력 프로젝트는
    러시아 하산을 통해 북한 나진에 투자,
    우리나라 기업이 북한이 간접투자한다는 내용이다.

    북한 나진 지역은 물류 요충지로
    중국은 물론 러시아 하산과도 철도로 연결돼 있다. 

    <포스코> 등 일부 국내기업은
    이미 [남-북-러 삼각협력]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 ▲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50km 가량의 철도는 이미 개통된 상태다.
    ▲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50km 가량의 철도는 이미 개통된 상태다.

    이 계획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나진-하산 개발 협력 프로젝트]를 담당할
    [남-북-러 삼각협력 TF]를
    금년 내에 외교부에 설치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치 초기에는 소규모로 운영될 것이라는
    [남-북-러 삼각협력 TF]는
    [한-러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대북 개발 협력을 추진하면서
    개발과 관련해 관련 부처 간의 조정 업무를 맡을 것이라고 한다.

  • ▲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 지도. 일각에서는 TSR(시베리아 횡단철도) 연장의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그래픽: 동아닷컴]
    ▲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 지도. 일각에서는 TSR(시베리아 횡단철도) 연장의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그래픽: 동아닷컴]

    좌파 진영 일부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남-북-러 삼각협력]을
    [간접적인 대북지원 및 투자] 또는
    [대북유화정책]이라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한 뒤
    통일부가 [대북지원 확대 방침]을 내비치고,
    외교부가 러시아를 통해 북한에 투자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게
    [5.24 조치 해제]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