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이 우리를 시험하고자 한다면
    멸망을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에서
    [절물동심 진력사적(切勿動心 盡力射賊)],
    즉 [마음을 동요치 말고 힘을 다하여 적을 쏘라]고 했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적이 도발하면 망설이지 말고
    신속·정확·충분하게 가차 없이 응징하기 바란다.”


    2014년 새해 첫날
    <김정은>이 [대남유화 메시지]를 보낸 때
    <김관진> 국방장관이
    전군에 내려 보낸 지휘서신의 한 대목이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휘서신을 통해
    [2014년 김정은 패거리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차 핵실험과 정전협정 무효화 선언,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이버 테러 등
    온갖 도발 책동을 일삼아왔던 북한은
    새해에도
    내부결속 목적 또는 군부의 충성경쟁 등으로
    도발을 해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에 우리 군은
    국지전과 전면전에 동시 대비하면서,
    적이 도발 시 그 세력들을 가차 없이 응징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단호한 응징태세로 적의 도발에 대비할 것],
    [전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인 방위역량을 강화할 것],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방정책을 구현할 것]을 강조했다.

    “우리는 지금의 안보위기 또한
    냉철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이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낼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

    만약 적이 이를 시험하고자 한다면
    멸망을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에서
    [절물동심 진력사적(切勿動心 盡力射賊)]
    즉 [마음을 동요치 말고 힘을 다하여 적을 쏘라]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장관은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적이 도발하면 망설이지 말고
    신속·정확·충분하게 가차 없이 응징하기 바란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여러분과 지휘관을 믿는다]는 말로 지휘서신을 끝맺었다.

    다음은 <김관진> 국방장관의 지휘서신 전문이다.


    친애하는 국군장병과 국방가족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부대와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각 전·후방 각지와 해외에서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지난해 우리 군은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도 적의 도발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면서 ‘전투형 군대’를 전통과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과업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2014년은 국가안보적인 면에서 대한민국의 국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최근 동북아와 세계안보환경은 테러를 비롯한 비군사적 위협의 증가 속에서 과거사와 영토갈등, 방공식별구역 논란 등으로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안보상황은 장성택 처형 등 공포정치로 1인 독재체제 강화를 시도하고 있는 불안정한 북한정세로 인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불확실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긴박한 안보환경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군은 국가안보의 최후보루로서 각별한 사명감을 갖고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먼저, 단호한 응징태세로 적의 도발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난해 3차 핵실험과 정전협정 무효화 선언,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이버 테러 등 온갖 도발책동을 일삼아왔던 북한은 새해에도 내부결속 목적 또는 군부의 충성경쟁 등으로 도발을 해올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국지전과 전면전에 동시 대비하면서, 적이 도발 시 그 세력들을 가차 없이 응징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 변화된 적 위협을 반영한 적 공격 양상을 최신화하고 각급 부대별로 제대에 맞는 전투수행방법을 보완해야 합니다.

    상·하급 제대는 ‘How to fight’에 대한 동일한 개념을 공유한 가운데 조기에 적 기도를 분쇄, 격멸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보완하고 이에 따른 전투준비와 행동화 숙달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대적관 확립과 군인정신 함양으로 一戰不辭의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행정을 과감히 줄여 오직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전념함으로써 현장에서의 작전 종결능력도 지속적으로 배양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적이 도발해올 경우 그 어떤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민의 행복을 굳건히 지켜내야 합니다.

    둘째, 전략환경변화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인 방위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작금의 국제전략 환경은 매우 격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전쟁수행 방법도 스텔스와 무인전투체계 등 첨단기술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방환경 속에서 현존 및 미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방위역량을 정예화·선진화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서 북한 핵과 WMD위협에 대한 ‘맞춤형 억제전략’ 이행과 방위력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방정책을 구현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군은 장병 피복류를 비롯한 의식주와 의료체계 개선, 병 봉급 인상 등을 통해 장병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왔습니다.

    또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련 규제 완화와 군 공항이전 법률제정·소음 대책 마련 등 국민존중 및 편익증진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병영문화 선진화와 긴밀한 민·군 협업을 추진하여 우리 장병과 국민들께서 자랑스러워하는 군대상(像)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국군장병과 국방가족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도전과 응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이룩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안보위기 또한 냉철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이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낼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만약 적이 이를 시험하고자 한다면 멸망을 자초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에서 “절물동심 진력사적(切勿動心 盡力射賊)” 즉 “마음을 동요치 말고 힘을 다하여 적을 쏘라”고 하였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장관은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적이 도발하면 망설이지 말고 신속·정확·충분하게 가차 없이 응징하기 바랍니다.

    장관은 장병 여러분과 각급 제대 지휘관 여러분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한민국의 행복을 지켜나갑시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